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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처럼, 살다

식물처럼, 살다

(힐링 플랜테리어 전문가 김해란의 초록 가득한 나무와 숲 이야기)

김해란 (지은이)
파피에(딱정벌레)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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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처럼, 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식물처럼, 살다 (힐링 플랜테리어 전문가 김해란의 초록 가득한 나무와 숲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88985901918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0-06-29

책 소개

20여 년 경력의 플로리스트이자 힐링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지은이는 초록과 식물, 식물과 인생의 함수관계에 대한 여유로운 통찰과 풍성한 이야기를 곁들여 식물과 함께하는 삶의 의미를 조곤조곤 풀어놓는다.

목차

머리말 - 나무를 그리며

Ⅰ. green : 초록 이야기
당신의 하루가 숲이라면 - 초록, 그 싱싱함에 대하여
행복은 초록에서 나온다 - 식물의 위로
녹색 정원의 비밀 - 식물의 치유 에너지
우리, 여기, 싱싱하게 살아 있음을 - 식물의 철학
세상에 하나뿐인 ‘어린 왕자의 장미’ - 까다롭고 다정한 식물 이야기

II. green plants : 식물 이야기
잎을 찢어서 빛을 나눠주는, 어머니 나무 -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고요한 강인함 - 보스턴 고사리
레옹의 메타포 - 아글라오네마
‘1905년, 애니깽’의 슬픔을 아시나요 - 아가베(용설란)
유년의 추억, 그리고 개구리 왕눈이의 이파리 우산 - 알로카시아 아마조니카
폼나는 쫌 멋진 친구 - 극락조화
황거누이 강의 정신 - 마오리 소포라
아버지처럼 무뚝뚝한, 그러나 듬직한 - 인도 고무나무
바람이 불어오는, 그곳에 두고 싶은 - 아레카 야자
사랑은, 눈물을 가득 품고 - 선인장

III. green house : 식물과 함께하는 사람들
오래된 물건과 식물의 하모니 - 카페 〈그런마인드 빈티지〉
“식물은 욕심쟁이 애인 같아요” - 카페 〈레벤〉
‘하얀 겨울’ 말고 ‘초록 겨울’ - 카페 〈보이져스〉
꽃을 만지는 여자, 밥상 차리는 남자 - 카페 〈나무식탁 & 플라워 모먼트〉
꽃의 여신의 녹색 가득한 하루 - 카페 <카페 드 플로르>

IV. green play : 식물 키우기
‘가위손’이 되고 싶다면 - 식물을 기르기 위한 준비물
식물의 속삭임, 귀를 기울이면 - 식물 기르기 상식
녹색 중의 녹색, 베스트 10 - 공기정화와 인테리어에 최고인 10대 식물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 우리 집에 맞는 식물 고르기
햇살과 그늘 사이 - 식물 배치 공간별 분류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나만의 유리 정원 - 테라리움

저자소개

김해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힐링 플랜테리어 전문가. 독일 FDF플로리스트 마이스터, 미국 텍사스A&M주립대 벤즈 스쿨 플로리스트이다. 전남대학교 응용생물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WFC(World Flower Council)에 한국 대표 작가로 참가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금바다꽃예술중앙회> 회장과 <독일 플로리스트K&G 아카데미> 광주 지부장을 맡고 있다.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과 광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독일 플로리스트 교과서』, 『금바다꽃예술 창립작품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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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대 로마인들은 식물을 가까이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믿었고, 노르웨이와 일본은 국민들에게 삼림욕을 하도록 권장해왔다. 영어권에서는 ‘Tree bathing’ 또는 ‘forest bathing’이라고 한다. 영국에서는 심지어 포레스트 테라피, 즉 ‘숲 치료’라는 말까지 사용한다. 노르웨이에서는 프리루프트슬리브(friluftsliv)라고 하는데, ‘야외 활동을 즐기다’라는 뜻이다. ‘밖으로 나가 자연과 교감하라’는 그들만의 문화가 담긴 단어이다. 노르웨이인은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는데, 실제로 노르웨이인의 야외 활동 시간이 세계 어느 나라 국민보다 길다는 사실과 행복지수는 비례하는 것 같다.
식물을 기르다보면 사람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빨리 자라는 것, 천천히 자라는 것, 까다로운 것, 순하디 순한 것, 가지치기해야 하는 것, 그대로 놔두는 것이 좋은 것들이 있다. 물을 좋아하는 것, 물을 싫어하는 것, 햇빛을 좋아하는 것, 햇빛을 싫어하는 것들도 있다. 그리고 이 각각의 식물들의 비위를 잘 맞춰줘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란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것이 ‘기꺼이 감수하는 즐거운 일’이라는 점에서, 자식 키우는 일과도 참 닮았다. (중략)
그러고 보니 괴테는 참 위대한 작가다.

하늘에 별이 있고 이 땅에 꽃이 있고 우리들 마음속에 사랑이 있는 한 인간은 행복하다.

자연 속에서 식물과 함께 사랑하며 사는 삶.
그 말을 참 멋지게도 표현해놓았다.


율마는 측백나뭇과의 침엽식물이다. 습기를 머금은 해풍이 심하게 부는 해안가에 방풍림으로 심었다고 하는데 바람 심한 곳에선 소나무처럼 구불구불 자라기도 하고 내륙으로 들어서면 우리가 보는 그 형태로 곧게 쭉쭉 뻗어 자란다. 환경이 좋으면 5미터 이상 훌쩍 자라기도 하지만 보통 2~3미터 정도 자란다. 여기에서 좋은 환경이란 원산지가 말해주듯이, 춥지도 덥지도 않으며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곳이다.
바로 여기에 함정이 있다. 율마의 원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몬트레이 반도로 사계절 평균 12~15도 내외로 온화하고,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드물다. 당연히 율마를 잘 키우려면 약산성에서 pH 7~8의 약알칼리 흙, 건조한 공기나 높은 습도를 피하고, 바람이 많고 안개는 잦은 지역이 적당하며, 뿌리가 습기에 민감하므로 한 번만이라도 뿌리를 말려서도 안 된다. 뭐, 말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은가
결혼한 신부가 뭐든지 잘 먹고 튼튼하며 어지간한 병치레 안하는 편한 상대면 좋겠지만 가끔은 예쁜데 조금 까다로운 친구일 때도 있다. 물론 ‘눈빛만 보아도 알아요’ 하면 좋겠지만 가끔은 눈빛 맞출 시간이 없어 잊어버리거나 눈을 맞춰도 뭘 원하는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어찌 보면 사람 사귀는 것과 비슷하여 바람도 쐬어주고 함께 밥 먹어주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반려식물이란 단어가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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