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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국방/군사학 > 국방 일반
· ISBN : 9788986009026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2-03-20
책 소개
목차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저자소개
책속에서

■ 머 리 말
단순한 소규모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그 단위 부대는 사격을 가하고, 이동하고, 자체 내 교신을 유지해야만 됩니다. 하물며 급속전, 과학전, 입체전인 현대전에서의 승패는, 작게는 보병-기갑-포병, 크게는 육군-공군-해군, 현지군-투입군, 한· 미 연합군 사이에서의 협조가 얼마나 완벽했는가에 따라 판가름난다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즉 군사 행동의 성공은 두 사람이든, 2개 부대이든, 2개 국군이든 간에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하기로 되어 있는가를 미리 알고 그에 의거 행동할 때만 가능합니다. 이러한 티임웤을 위해서는 평시의 의사소통에 만전을 기하고 또 수시로 확실 간명한 의사전달이 있어야만 되겠습니다.
저자는 1978년부터 통역 장교로서, 한 ? 미 수호 방어의 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 확인함과 동시에 한· 미 연합군의 막강한 실력을 과시하는 티임 스삐륕 대작전에 계속 참가해 왔습니다. 그러나 입대 전에 미국무성 통역관 훈련을 받은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미 연합 작전 중 통역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통감한 바 있습니다. 첫째로 군사용어는 특수, 전문 언어인 까닭에 당시 거론되고 있는 특정 군사 행동의 내용과 개념을 통역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실력이 없는 한 통역이란 불가능합니다. 설상가상으로 군사영어도 어려운데, 우리 측 군사용어는 거의 백 퍼센트 한문인 까닭에 한문 실력도 있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상관인 미군 장성과 조국의 대선배이신 한국군 장성 사이에 서서 5년간 비지땀을 쏟으며 확실히 몰랐던 말, 새로 배운 말,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을 기록해 두었던 것을 정리하여 이 사전을 만든 것입니다.
이 사전을 매스터하면 흡사 특정 군사행동 자체를 이해 못한다 해도, 또 문법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라도, 거론되는 군사용어를 빼내어 그 순서대로 열거, 번역만하면 상호 이해가 자동화되는 통역의 환희와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사전이 한 · 미 양국군 간의 의사소통 및 협조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게 되고, 더 나아가 양국군의 단일 티임 협동 정신 구축에 초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본문에서 한글, 한문, 영어가 한눈에 들어옴에 반하여, 발음 란은 한글 표기법을 전혀 무시하였기 때문에 낯설고 눈에 거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미군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려는 일념으로 발음되는 소리 그대로를 녹음한 듯 쓴 것이므로, 앸쎈트를 주어 가며 여러 차례 따라 읽어 익혀둔다면, 실제 회화에서 현저한 발전이 있을 것을 확신하는 바입니다.
이 사전을 적극 추천해 주신 B.C. 클라앜 장군님께 감사 말씀을 대신합니다.
한국군 전 장병에 경례를 올립니다.
서울에서 임 영 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