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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없음

질서 없음

(격동의 세계를 이해하는 세 가지 프레임)

헬렌 톰슨 (지은이), 김승진 (옮긴이)
윌북
2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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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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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질서 없음 (격동의 세계를 이해하는 세 가지 프레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91155818497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5-10-20

책 소개

러우 전쟁, 미중 패권 경쟁, 중동의 분쟁, 민주주의의 위기 등 파편적으로 보이던 지정학적·경제적·정치적 충격들이 사실은 ‘에너지’, ‘금융’, ‘민주정치’라는 세 가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만들어낸 필연적 결과임을 입증했다.
“에너지, 금융, 민주주의는 어떻게 인류를 혼돈으로 몰아가는가?“
케임브리지 정치경제학 교수가 날카롭게 짚어낸 21세기의 모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전쟁은 에너지 가격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며 당장 우리의 지갑을 위협하고 있다. 한편 미중 패권 경쟁은 ‘탈세계화’의 흐름을 만들며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들고, 각국에서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며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등 세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무질서(disorder)’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 모든 격동을 단번에 이해할 수는 없을까? 21세기 정치경제학 분야의 석학 헬렌 톰슨은 이 책에서 그 모든 현상이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지정학(에너지), 세계 경제(금융), 민주정(민주정치)라는 세 갈래의 역사를 엮어, 팬데믹 이전부터 이어진 정치적 격동과 현재의 위기가 어떻게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로 연결되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준다. 인류가 발명해낸 에너지·금융·민주주의 시스템이 우리에게 번영을 안겨주었으나 오늘날에 이르러 역설적으로 풍요 이상의 혼돈을 불러온다는 저자의 분석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양차 대전부터 ‘오일 쇼크’를 거쳐 러우 전쟁까지,
120년 현대사의 패턴을 관통하는 강력하고 깊이 있는 통찰

『질서 없음』은 총 3부에 걸쳐 현대 세계를 움직이는 세 가지 핵심 축의 역사를 추적하고, 이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미치며 현재의 ‘무질서’를 만들어냈는지 구조적으로 분석했다.
1부 ‘지정학’에서는 석탄에서 석유로 핵심 에너지원이 바뀌면서 미국이 어떻게 패권국으로 떠올랐고, 반대로 자원이 부족했던 유럽 열강들이 어떻게 중동을 각축장으로 만들었는지 추적한다. 저자는 수에즈 위기 이후 독일이 소련(러시아)의 에너지에 의존하게 된 것이 NATO를 구조적으로 분열시키는 ‘단층선’을 만들었으며, 이 오랜 균열이 오늘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폭발했다고 분석한다.
2부 ‘경제’에서는 1970년대 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와 오일 쇼크가 어떤 파장을 일으켰는지 보여준다. 이 사건은 달러 중심의 불안정한 금융 시스템을 탄생시켰고, 이러한 달러의 불안정성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유럽의 통화공동체 ‘유로’가 만들어졌다. 또한 이 새로운 시스템은 국경 없는 자본 이동을 촉진하며 ‘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를 열었지만, 그 안에 내재된 모순은 결국 2008년 금융 위기를 야기했다. 나아가 저자는 이 위기 이후 중국의 경제 전략 수정과 미국의 견제가 맞물리며 현재의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마지막 3부 ‘민주정치’에서는 바로 그 에너지와 금융의 격변이 어떻게 국가의 과세 능력을 약화시키고 ‘경제적 국가공동체주의’를 붕괴시켰는지 파헤친다. 국가가 더는 시민의 경제적 삶을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불만이 쌓이면서 엘리트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고, 이는 브렉시트와 트럼프 현상 같은 포퓰리즘과 극단 세력의 부상으로 이어졌다. 저자는 고대 사학자 폴리비오스의 정체순환론(Anacyclosis)을 빌려, 정치 체제가 성장과 쇠퇴를 반복하며 순환하는 것처럼, 오늘날의 국제 정세 역시 지정학(에너지 패권), 금융(통화 패권), 민주정(국제 정치 패권)이 일종의 ‘피드백 루프’를 형성하여 격동을 증폭시켰다고 지적한다.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지만 그 운율은 분명 반복된다”
모든 것이 연결된 시대, 파편적인 지식을 넘어 거대한 질서를 통찰하는 책

우리는 매일같이 쏟아지는 국제 뉴스 속에서 쉽게 길을 잃는다. 『질서 없음』은 복잡하게 얽힌 현대사의 실타래를 ‘에너지, 금융, 민주주의’라는 세 가지 핵심 프레임으로 명쾌하게 풀어내는 독보적인 지정학 솔루션이다. 오늘날의 혼란이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닌, 수십 년에 걸친 구조적 선택의 필연적인 결과임을 입증하며 가장 강력하고 깊이 있는 역사적 통찰을 제공한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다가올 위기의 패턴을 먼저 읽고 지혜롭게 대비할 수는 있다. “앞으로 또 어떤 격동이 우리 사회를 휩쓸 것인가?” 또 다른 전쟁? 경제 위기? 정치적 분열? 국제 뉴스와 경제 팟캐스트를 챙겨보며 세상의 흐름을 놓치고 싶지 않은 독자, 특히 눈앞의 현상 이면에 숨겨진 배경을 파헤쳐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싶은 지적 갈증을 느껴온 독자라면 이 책에서 명쾌한 해답을 얻을 것이다).

목차

페이퍼백판 저자 서문
들어가는 글: 거대한 교란

| 1부 | 지정학
1장 석유 시대의 시작
2장 석유를 보장할 수 없다
3장 유라시아, 재구성되다

| 2부 | 경제
4장 우리의 통화, 당신네 문제
5장 ‘메이드 인 차이나’는 달러가 필요하다
6장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

| 3부 | 민주정치
7장 민주정에서의 ‘시간’
8장 민주정 과세 국가의 흥망
9장 개혁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가는 글: 앞으로 올 더 많은 일들
후기: 2022년의 전쟁
감사의 글

저자소개

헬렌 톰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케임브리지대학교 정치경제학 교수. 단기적인 현상 너머 수십 년에 걸친 구조적 흐름을 읽어내는 데 탁월한 역사가로, 2024년 《뉴 스테이츠먼》 선정 ‘영향력 있는 정치 인사 50인’으로 꼽히며 지적 영향력을 증명했다. 민주적·경제적·지정학적 혼란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으며, 복잡한 현대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틀을 제시하며 학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국의 대표적인 정치 팟캐스트 〈토킹 폴리틱스〉의 고정 패널 및 《가디언》의 칼럼니스트로서 대중과도 활발히 소통해왔다. 『질서 없음』은 헬렌 톰슨이 오래 천착한 연구의 집약체로, “왜 21세기는 더 깊은 혼돈으로 빠져드는가?”라는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인류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만들어낸 에너지, 금융, 민주주의라는 세 축이 어떻게 역설적으로 세계를 통제 불능으로 이끄는지 냉철하게 증명하며, 브렉시트와 트럼프 현상, 끝나지 않는 중동 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파편적으로 보이던 사건들의 역사적 뿌리를 파헤쳐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엮어낸다. 출간 즉시 라이오넬 겔버상 최종후보와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학계와 언론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이 책은 혼돈의 시대를 항해하는 우리에게 가장 질서 있는 지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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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아일보》 경제부와 국제부 기자로 일했으며,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커리어 그리고 가정』 『아마존 디스토피아』 『사고는 없다』 『불복종에 관하여』 『앨버트 허시먼』 『그날 밤 체르노빌』 『인종이라는 신화』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격차』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민주정 국가인 미국의 선거에서 현재 ‘패자의 동의’[진 쪽의 승복]가 사라졌는데, 패자의 동의 없이는 어떤 민주정도 기능할 수 없다. 지난 10년간의 교란에 대해 수많은 글과 논평이 나왔다. 많은 분석이 포퓰리스트의 민족주의라는 틀에서 이야기되거나 2007~2008년 경제 붕괴와의 연관성하에서 이야기되거나 소위 ‘자유주의적 국제 질서’의 붕괴라는 맥락에서 이야기되었다. 하지만 시스템 수준의 구조적 요인이 무엇인지와 관련해서는 설명되지 않은 것이 많았다. 에너지가 오늘날 지정학적. 경제적 단층선을 흔들어 깨우는 중요한 요인임이 간과되고 있었다는 점이 한 가지 이유일 것이다.
_들어가는 글: 거대한 교란


지정학적 격동은 국내 정치에서의 권력 균형을 뒤흔들기 때문에 국내 정치에 반드시 영향을 미친다. 유럽에서는 ‘지정학적 변화에 대응책을 내고 그것을 실행할 정치적 권한이 어디에 있는지가 여전히 맹렬한 정치적 싸움의 주제인지라, 이러한 동학이 독특한 형태를 띤다. EU는 민주정 국민국가들로 구성된 연합체다. 그런데 안보를 외부 권력에 의존하고 있고, 어느 정도 국민국가 개념이 낡은 개념이라고 호소하는 데서 자신의 정당성을 찾는다. 이러한 외부적 의존성과 내부적 변형 가능성은 EU 자체와 EU를 구성하는 회원국 모두를 지정학적 변화가 일으키는 교란에 극적으로 노출시킨다.
_들어가는 글: 거대한 교란


하지만 1970년대에 발생한 지정학적·경제적 변화는 이 같은 형태의 민주정 정치체의 작동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각국 정부는 전보다 재정을 국제 자본 시장에 더 의존하고 자국 국민에게는 덜 의존했다. 또한 개방된 국제 자금 흐름과 새로운 무역협정들은 북미와 유럽의 제조 기업들이 일자리를 노동 비용이 싼 해외로 더 쉽게 옮길 수 있게 했고, 고도로 국제화된 금융은 부의 집중을 심화했다. 1990년대부터 모든 곳에서 민주정 국가의 정치는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지금보다 늘도록 경제를 개혁하라는 대중의 민주적 요구에 점점 더 반응하지 않게 되었다.
_들어가는 글: 거대한 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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