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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86015904
· 쪽수 : 284쪽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은이 머리글]
저자가 오래 전부터 집필하고 싶었던 저서 중 하나는 신약성경에 대한 개론서였다. 그것도 ‘저자’, ‘저작 장소와 저작 시기’, ‘수신자’, ‘내용과 구조’, ‘문학적 통일성’, ‘전승과 자료’, ‘종교사적 비교’, ‘신학사상’ 등으로 나누어 기술하는 ‘판박이’식의 개론서가 아니라, 신약성경에서 각 선포자들에 의해 전해진 ‘하나님 나라’라는 통일성 있는 주제를 가지고 구속사(救贖史)적 단계 내지는 계시사(啓示史)적 단계에 따라 일관성 있는 ‘스토리·텔링’ 형태로 저술하는 개론서였다.
때마침 저자는 2013년 가을 학기와 2014년 봄 학기에 10주간씩, ‘기독교 방송’(CBS)의 자회사로 인터넷 기독교 방송사인 CBSi의 주최와 주관으로 “구속사의 눈으로 읽는 신약성경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강의한 적이 있다. 이 아카데미 강좌의 목적은 ‘하나님의 구속사’라는 관점에서, 한편으로는 다양한 신약 선포자들에 의해 전해진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규명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를 받은 그리스도인에게 요구된 신앙적 응답, 곧 ‘제자도’의 정체(正體)를 해명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저자는 오늘날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이 믿고 따르도록 신약성경이 요구하는 ‘믿음과 삶’을 보여주려 하였다.
본서는 제1장 ‘하나님 나라 선포의 관점으로 읽는 신약성경’, 제2장 ‘신약성경 선포의 토대로서 예수의 하나님 나라’, 제3장 ‘마가가 전하는 예수의 하나님 나라(마가복음)’, 제4장 ‘마태가 전하는 예수의 하나님 나라(마태복음)’, 제5장 ‘누가가 전하는 예수의 하나님 나라(누가복음)’, 제6장 ‘누가가 전하는 사도들의 하나님 나라(사도행전)’, 제7장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의로서 하나님 나라(바울서신)’, 제8장 ‘흩어져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사도들이 전하는 하나님 나라(히브리서와 공동서신)’, 제9장 ‘사도 요한이 전하는 하나님 나라로서 영생(요한복음)’, 제10장 ‘요한이 계시로 전하는 하나님 나라(요한계시록)’, 모두 열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서는 신학생이나 신학자 또는 목회자들만을 위한 ‘신학 전문서적’이 아니라 신약성경의 핵심 메시지인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알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이다. 곧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선포된 ‘하나님 나라 메시지’의 정체를 알게 하고, 이에 대한 신앙적 응답을 할 수 있도록 신약성경의 각 저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신학 의도로서 ‘제자도’가 무엇인지를 밝힘으로써 저자는 본서를 읽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구속사의 관점에서 선포된 하나님 나라의 개관을 구속사의 단계에 따라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볼 수 있게 하였다. 그리하여 저술에서 가급적이면 ‘신학 전문용어’를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이를 풀어 설명하려 하였고, 히브리어나 헬라어도 영자(英字)로 음역(音譯) 표기하여 성경 언어를 공부하지 않은 독자라도 읽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다.
본서의 출판을 위해 원고를 꼼꼼하게 교정하고 편집한 한국성서학연구소 전임 연구원이자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신약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라병원 목사에게 깊이 감사한다. 무엇보다도 본서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 저술의 모든 영광은 주님의 것이다. 저서를 출판할 때마다 늘 그러했듯이, 저자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도구에 불과하였다. 아무쪼록 이 책이 신약성경이 전하는 메시지와 그것이 요구하는 삶을 이해하는데 일조(一助)하기를 바랄 뿐이다.
2015년 가을
연못골에서
저자 장 흥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