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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남미여행 > 중남미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86361490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01-06-15
목차
[제1권]
▧ 프롤로그 - 러시아 동화에 있던 이야기
멕시코
멕시코시티 - 멕시코로 가는 길
과나후아토 - 일본인 유키
타스코 - 네 이웃을 사랑하라
타스코 - 미국인 더그
타스코 - 마지막 황제의 고향
시폴리테 - 너무 쓸쓸한
시폴리테 - 누드 비치
와하카 - 낭만적인 도시
와하카 - 빨간 장미를 좋아하세요
과테말라
케찰테낭고 - 가난한 나라로의 입국
산 프란시스코 엘 알토 - 화려한 시장 풍경
푸엔테스 헤오르히나스 -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
안티구아 - 말 그대로 오래된 도시
코스타리카
산 호세 - 중미의 스위스
포아스 - 룰룰루, 칼데라 아가씨는 예쁘고 비싸다네
파나마
파나마 - 혼돈의 검은 도시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 여기가 바로 남미
라 보키야 - 바닷가의 점심식사
보고타 - 친구의 친구
비야 데 레이바 - 이상한 마을
포파얀 - 거짓말
코코누코 - 온천욕은 즐거워
산 아구스틴 - 깊고 깊은 산골짝에
오렌지 강 - 말괄량이 길들이기
콜롬비아 - 콜롬비아, 내 사랑
[제2권]
에콰도르
툴칸 - 밀입국
이바라 - 싼 물가의 즐거움
키토 - 한량들의 국제도시
오타발로 - 결전의 날
키토 - 그래서 비자 받다
쿠엔카 - 축제전야
쿠엔카 - 작별의 기술
페루
트루히요 - 장래희망
와라스 - 고산병
이카 - 비키니 소동
리마 - 친구의 죽음
쿠스코 - 제국의 도시
푸노 - 변신
푸노 - 호수 위의 사람들
칠레
아리카 - 세상에서 제일 긴 나라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 이름이 더 멋진 마을
산티아고 - 해산물 수프 한 그릇
파라과이
아순시온 - 퍼스트클래스
아순시온 - 김씨 아저씨의 시계방
브라질
포스 두 이과수 - 흑인 오르페
포스 두 이과수 - 아름다운 이과수
로페스 - 브라질에서 제일 아름다운 해변
파라치 - 하얀 마을
리우 데 자네이루 - 두 팔 벌린 그리스도
상 조앙 델 헤이 -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치라젠체스 - 장난감 기차 타고 동화 속 세계로
오우루 프레투 - 보석으로 뒤덮인 마을
상 파울루 - 여행의 끝
▧ 작가 후기
▧ 부록 | 라틴 아메리카, 멕시코에서 콜롬비아까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브라질의 북동부가 그렇게 좋다고 하니 한번 가보고 싶어요. 학교를 그만두고 라틴 아메리카로 여행을 가겠다는 말에 아버지는 화를 냈다. 그럼 아버지는 내가 학교를 그만두고 시집을 가거나 벤처기업이라도 차리고 싶어할 줄 알았을까.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나는 그런 실속 있는 인간과는 거리가 멀었다. 결혼해서 살기엔 한국은 좋지 않은 곳이었고 돈은 지금 같은 생활이라면 별로 필요하지도 않았다. ('프롤로그', 본문 10쪽에서)
속눈썹을 태우는 햇빛은 맑고 뜨거웠고 알몸에 부딪히는 거품이는 파도는 상쾌하기 이를 데 없었다. 점점 무거워져 오는 눈을 감은 채로 깊은 숨을 천천히 들이마셨다. 등 뒤에 와닿는 차가운 모래는 황홀할 정도로 부드러웠고, 젖은 몸에 스치는 바닷바람은 더없이 서늘했다. 태양과 파도, 모래와 바람, 이 모든 순결한 것들에 동시에 둘러싸야 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너무나 기분이 좋아져서 옆에 늘어져 있는 마르셀라는 아랑곳하지 않고 알콜기가 남은 입을 벌려 소리내어 중얼거리는 것이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라고. ('시폴리테 - 누드 비치', 본문 91-9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