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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8637732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07-03-15
책 소개
목차
오광수 | 화골에 대해
김동화 | 수장기 서문
구본웅 | 무제
권진규 | 말
김 경 | 소, 누드
김원숙 | 밤 기차, 새
김점선 | 말과 오리와 사람, 말
김종식 | 천마도, 여인
김종영 | 나무
김종학 | 돼지
김중현 | 풍경
김환기 | 산월, 운학
김흥수 | 누드
남 관 | 인왕산, 가족
류병엽 | 감나무와 개
문 신 | 무제
박고석 | 산
박생광 | 호랑이
박수근 | 나무와 두 여인, 초가
박영선 | 누드
박항섭 | 인물
배동신 | 자화상, 석고상, 풍경
변종하 | 새(모자상)
손일봉 | 산
송영수 | 무제
송혜수 | 남과 여, 여인
안창홍 | 위험한 놀이
양달석 | 소와 목동 2점
오 윤 | 탈춤
오지호 | 해경
원계홍 | 하얼삔 소견
유영국 | 산
윤형근 | 다청색
이우환 | 선으로부터
이응노 | 문자추상, 풍경
이중섭 | 물고기와 아이
임직순 | 꽃과 소녀
장욱진 | 가족도, 물고기 두 마리
전혁림 | 정물
정 규 | 무제
최영림 | 말과 나부, 모자
최욱경 | Sullen eyes
한 묵 | 무제
홍종명 | 과수원집 딸 2점, 무제1쪾2
황용엽 | 인간
김동화 | 드로잉에 대한 단상
김동화 | 작가의 창작과 관객의 향수에 관한 생각
저자소개
책속에서
무릇 자화상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의 형사(形似) 뿐 아니라 그 이면의 전신(傳神)을 담아야 비로소 제 맛이 나는 법인데, 이 그림에는 이형사신(以形寫神)의 풍취가 서려있다. - 마구 짓이긴 연필선으로 뭉개듯이 그어 몇 가닥으로 처리한 엉클어진 머리카락에는, 삭풍에 휘날리는 세한송백의 가지와 같은 스산함이 있다.
조각칼로 파내듯이 그린 눈썹의 선은 화가의 모질고도 고집스러운 성품을 잘 보여준다. 안경 밑으로 지긋이 감겨진 눈과 굳게 다문 입술은 이 자화상의 전신사조를 전달하는 핵심적인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이 복잡한 느낌을 굳이 표현해야 한다면, 이 모든 것이 융해된 달관이나 체관이라고 하는 어떤 무형의 정신적 표상을, 얼굴이라는 형상을 빌어 나타낸 것이 이 자화상이 아닌가 한다. - '배동신 : 자화상, 석고상, 풍경, 여인좌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