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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86377569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0-04-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 인간관계 편
고바야시 잇사(하이쿠 시인) | 안데르센(작가) | 모차르트(작곡가) | 아인슈타인(물리학자) | 피카소(화가) | 카프카(작가) | 에도가와 란포(작가) | 처칠(정치가) | 발자크(작가) | 채플린(영화배우, 감독) | 다카스기 신사쿠(무사) | 톨스토이(작가) | 벨(발명가) | 히라가 겐나이(발명가) | 사이고 다카모리(정치가, 군인) | 무라사키 시키부(작가, 시인)
2. 일 편
에디슨(발명가) | 고흐(화가) | 헤밍웨이(작가) | 니노미야 손토쿠(농정가) | 파브르(곤충학자) | 미켈란젤로(조각가) | 괴테(작가) | 카이사르(정치가) | 안티스테네스(철학자) | 우에스기 겐신(일본 전국 시대 장군) | 도쿠가와 요시노부(일본 에도 막부 쇼군) | 오쿠보 도시미치(정치가) | 데즈카 오사무(만화가) | 마크 트웨인(작가) | 나카하라 츄야(시인)
3. 연애, 가정 편
루소(철학자) | 카프카(작가) | 멩켄(비평가) | 파스칼(철학자, 과학자) | 스탕달(작가) | 미야자와 겐지(작가) | 노벨(발명가) | 카사노바(작가) | 고갱(화가) | 링컨(정치가) | 마르크스(철학자) | 다윈(자연과학자) | 바흐(작곡가) | 비스마르크(정치가) | 달리(화가)
4. 병, 스트레스 편
칸트(철학자) | 베토벤(작곡가) | 슈베르트(작곡가) | 나폴레옹(정치가, 군인) | 이노 타다타카(측량가) | 타네다 산토카(하이쿠 시인) | 히구치 이치요(작가) | 나이팅게일(간호사) | 오 헨리(작가) | 노구치 히데요(세균학자) | 혼다 마사노부(일본 전국 시대 장군) | 니체(철학자) | 나쓰메 소세키(작가) | 샤넬(패션 디자이너) | 잇큐 소쥰(승려)
5. 인생관 편
아쿠다가와 류노스케(작가) | 모차르트(작곡가) | 보들레르(시인) | 미야자와 겐지(작가) | 이시카와 다쿠보쿠(시인) | 도스토예프스키(작가) | 콜럼버스(탐험가) | 마네(화가) | 가와바타 야스나리(작가) | 리스트(작곡가) | 르누아르(화가) | 헤세(작가) | 공자(사상가)
참고문헌
책을 마무리하면서......
책속에서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을 만들어냈으며, 더불어 노벨 물리학상까지 수상했다. 그는 현재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로 칭송받고 있으며, 천재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 그는 말하는 것도 어눌하고, 운동 신경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떨어졌다. 거기에다 고지식하고 멍청하다고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할 정도였다.
차라리 공부라도 잘했으면 모르겠지만, 수학과 물리 이외의 과목은 성적도 좋지 않았을 뿐더러 대학 입시에까지 떨어졌다. 그는 간신히 취리히 연방 공과 대학에 입학하긴 했지만,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아인슈타인은 애인에게 쓴 편지에 자기는 분명 물리학자가 될 거라고 확신에 차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빈, 라이프니츠, 괴팅겐, 슈투트가르트, 볼로냐, 피사 등 물리학자를 모집하는 대학에 모두 지원서를 냈지만, 그때마다 낙방하고 말았다.
“정말 열 받는군! 그 늙다리 꼰대들이 나 같은 인재를 몰라본다니까!”
취직도 안 되고, 대학에서 교수들과의 관계도 좋지 않았던 아인슈타인이 그들을 향해 쏘아붙인 독설이었다.
결국 아인슈타인은 친구의 도움으로 그나마 조그마한 특허청에 취직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좌절의 연속이었지만 특허청의 일은 그다지 힘든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틈틈이 논문을 집필할 수가 있었다. 그렇게 쓴 논문으로 아인슈타인은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니, 인생이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참으로 신기한 것이 아닌가 싶다.
세상에 대한 불평, 불만도 어떻게 보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닐까?
윈스턴 처칠은 제2차 세계 대전 때, 영국을 승리로 이끈 수상이자, BBC가 조사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국인’에서 1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처칠이 냉전을 예견한 ‘철의 장막’ 연설은 수없이 인용된 명연설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모교인 해로우 스쿨 후배들의 졸업식에 참석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절대로,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라고 격려문을 읽은 적도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의외로 불평 불만에 가득찬 끈기 없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가 진학한 엘리트 학교인 샌드허스트 육군 사관학교는 소년원보다 규율이 엄격하기로 소문나 있었는데, 처칠은 그 학교를 무척 싫어했다고 한다.
“나는 그 학교가 너무 싫었어. 2년 넘게 불안에 떨면서 학교 생활을 했기 때문에 어떤 과목도 성적이 오를 수가 없었지.”
운동 신경이 뒤떨어져 체육 시간이 그렇게 싫었던 것일까. “체육 시간은 정말 죽을 만큼 싫었어.”라는 말은 처칠이 특히 싫어했던 체육 시간에 대한 회고이다.
젊은 청년 처칠이 훗날 군인의 길을 포기하고 종군 기자, 정치가를 거쳐 영국의 명수상이 된 것을 보면, 싫은 것을 굳이 억지로 할 필요 없이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