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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연출/연기/제작
· ISBN : 978898637764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4-03-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카메라 조작하기
- 기본 개념 / 액세서리
2장 렌즈 선택하기
- 렌즈 선택하기 / 여러 가지 렌즈
3장 녹음하기
- 마이크 / 녹음하기
4장 조명하기
- 색 / 광원 / 조명 조절 / 장면 조명
5장 시나리오 분석하기
- 문서 작업 / 브레이크다운 / 장면 설정하기
6장 프레임 구성하기
- 시선 유도하기 / 숏의 프레이밍 / 카메라 기울이기
7장 대화 장면 촬영하기
- 180° 규칙 / 여러 인물 촬영하기 / 대화 장면의 프레이밍
8장 움직임 만들기
- 이동 촬영 장비 / 카메라 움직임 / 숏의 연결
9장 촬영 준비하기
- 제작진 / 촬영 준비 / 촬영
10장 영상 편집하기
- 편집 / 특수 효과 / 음향 편집 / 영상 마무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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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책속에서
전쟁 영화나 액션 영화를 보면서 어떤 장면들이 왜 그토록 선명하고 강렬해 보이는지 궁금해한 적이 있지 않은가? 이런 장면들은 대개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촬영된 것인데, 하나는 프레임 레이트를 높게 하는 것, 또 하나는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다. 카메라 셔터 속도는 기본적으로 1/50로 설정되어 부드러운 렌더링과 멋진 모션 블러를 제공하지만, 액션 장면에서 어떤 감독들은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함으로써 영상을 더 선명하고 강렬하게 만들어 긴장감을 높인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노르망디 상륙 장면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관객에게 더욱 선명하고 잔인한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셔터 속도 1/250을 사용했다. 이렇게 더 빠른 셔터 속도를 사용하면, 폭발할 때 파편, 먼지 같은 각종 입자가 공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셔터 속도 1/50로는 흐려져서 볼 수 없는 빗방울까지도 말이다. 극한의 리얼리즘이다.
빛의 부드러움을 결정하는 두 가지 요소는 광원에서 피사체까지의 거리와 피사체를 기준으로 한 발광 표면의 크기이다. 광원이 피사체에 가까울수록 빛이 더 부드러워진다. 그리고 피사체를 향한 광원의 면적이 클수록 빛은 더 부드러워진다. 따라서 조명을 이동하면서 빛의 확산을 제어하는 법을 알아두자. 빛의 방향(후면, 정면, 측면 등) 또한 입체감과 콘트라스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LED나 형광관 조명은 넓은 발광 표면으로 인해 확산광을 내보내지만, 초보자는 대개 침대 머리맡 램프 같은 텅스텐 조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집중광은 매력이 다소 떨어진다. 이런 빛을 부드럽게 만드는 기법이 두 가지 있다. 디퓨전 프레임(diffusion frame)이나 소프트박스(softbox) 같은 디퓨저(diffuser)를 사용하거나, 흰색 벽이나 천장 같은 반사면을 이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