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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87067841
· 쪽수 : 492쪽
· 출판일 : 2015-07-03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혜인 스님
혜국 스님
머리말
제1장. 큰스님들과의 인연 이야기
제2장. 효심불심(孝心佛心)
제3장. 전생의 수행자 원영이
제4장. 함께 피는 연꽃
제5장. 산사에서
제6장. 생활 속의 수행
제7장. 가족이란 이름의 도반
제8장. 세상이라는 마음거울
제9장. 자연과 우리는 하나
내가 본 대원성 보살님
심산 스님(홍법사 주지)
류진수 前 부산불교신도회장
김숙현 희곡작가
정찬주 소설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온 모범 불자
본인은 지금도 대원성 보살님이 부산 온천장 좁은 골목길 마지막 집에 살고 있을 때 시도 때도 없이 누구나 내 집처럼 찾아와서 먹고 자며 마음 편히 쉬어갈 때 큰스님들을 모셔놓고 법문 들으면서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지금도 귓전에 들려오고 있습니다. 역대종정을 지내신 분들, 교수, 박사, 총장을 지내신 분들 지금 해외에서 수행하고 계신 분, 전국 선방수좌 스님, 학인스님 땡초 스님 말버릇 고약한 처사들, 시기질투 많고 변덕이 심한 골치거리 신도들... 허지만 아무 불평불만 없이 모두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신 보살님을 같은 불자로써 수행자의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은해사 조실 혜인 스님)
☞ 한 방울 물이 바다가 된 회향의 길
많은 불자들이 스승의 가르침을 배울 때 삶과 수행을 하나로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삶과 수행이 하나가 되어 살아가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말이겠지요. 그러한 속에서 스승들의 가르침과 현실의 삶을 자연스럽게 하나의 삶으로 승화시켜서 살아온 길이 대원성 보살님의 ‘바라밀 일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기에 바라밀을 향한 그 신심과 원력은 불자들의 귀감이라고 할만 합니다. (석종사 선원장 혜국 스님)
☞ 인연, 한 송이 연꽃이어라
‘참 잘 사셨네요’ 라는 한마디 표현은
후학들의 동경이 그대로 묻어나는 결실입니다.
그래서 화장이고 장엄이라면
부모님과 반려자, 그리고 자식으로 이어지는 인연의 바다에서
대 원력의 완성이고 이 시대 불자의 상징이어라.
이것이 이십여 성상 곁에서 지켜본
진정한 보살 대원성입니다.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
☞ 깨달음의 춤으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가는 대원성
우리의 번뇌 망상은 불타는 난로에 녹아버리는 한 점 눈송이와 다를 바 없으니 지혜를 통해 적적요요(寂寂寥寥)한 본래로 돌아가는 깨달음의 춤을 추어야 합니다. 그 깨달음의 춤을 전해주는 분이 대승보살입니다.
조그마한 체구이지만 비상한 재주와 솜씨로 대중을 통솔하는 대원성 보살님이야말로 대승 보살의 화신입니다. 일찍이 일타 큰스님의 법상좌가 되어 깨달음의 춤의 물결을 만들어가는 연꽃처럼 처염상정(處染常淨)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보살님이 있기에 한국불교가 융성해 왔습니다. 대원성 보살님의 아름다운 춤이 이제 활자로 변모하여 법 향기를 전해주는 귀한 인연들을 맺어 가기를 염원합니다. (류진수 인도공화국 명예총영사)
☞ 대원성의 말뚝 신심과 전법(傳法) 투혼
대원성네 가족과 가까이 살게 되면서 비로소 생활불교의 진면목을 보는 듯 했다. 대원성은 부처님 방을 따로 마련한 뒤 매일 아침 예불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가 하면 무슨 음식이든 식구들이 손을 대기 전에 부처님 앞에 올렸다. 방문하는 손님들이 사가지고 간 다과도 어김없이 부처님 전에 먼저 올려졌다. 아이 이름도 아란(아난존자에서 따옴)과 보현으로 짓고 보살심으로 살도록 밥상머리에서부터 철저히 가르쳤다. 그렇게 지극한 신심으로 교육한 탓인지 자녀 넷과 그 2세들까지도 모태 신심을 지니고 태어나는 듯해 부럽기까지 하다.
대원성과 ‘연꽃모임’은 요즘처럼 ‘108 사찰순례’ 붐이 일기 훨씬 전인 30여년전부터 1년에 서너 차례씩 전국 방방곡곡 사찰을 찾아 참배했고 불교행사라면 빠지지 않고 동참, 열과 성을 다했다. 그리하여 연꽃모임을 거쳐 갔거나 현 회원인 도반이 수백명에 이른다.
갑장인 대원성과 필자는 이제 둘 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지 않은 연배가 되었다. 돌이켜보면 신심과 수행, 그리고 신행의 삼요소가 불자로서의 참된 삶이라고 할 때 대원성에겐 뚝심과 열정이 더해져서 대원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믿는다.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대원성의 말뚝 신심과 투혼은 전법과 포교 전략이 미흡한 오늘의 한국불교인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롤모델이 아닐 수 없다. (김숙현 희곡작가, 불교신문 논설위원)
☞ 보살님의 법향이 두루 퍼지기를 바라며
장편소설 <인연>이 발간된 뒤 일타스님과 (대원성) 보살님의 인연 이야기는 특히 재가불자들에게 호응이 컸다. 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일타스님의 자비로운 내면을 보살님의 신행일화가 훈훈하게 드러내주었던 것이다. 그중에서도 방생에 얽힌 얘기는 압권이었다. 그때의 장면을 좀 더 정확하게 알고 싶어 내 소설 <인연>을 펼쳐보니 다음과 같이 나온다.
방생법회장에는 방생할 물고기를 파는 장사치들로 북적거렸다. 대원성이 어느 고기 장수의 물동이를 가리키며 ‘가장 큰 것으로 주세요.’ 하자, 일타가 ‘가만 있어봐라.’ 하더니 고기 장수 물동이에 든 고기를 모두 사버렸다. 그때 대원성이 ‘시님, 곧 죽을 것 같은 고기도 있는데 왜 다 사십니꺼’ 하고 의아해하자, 일타는 ‘고기들이 죽고 사는 것은 제 명이지만 살려주는 마음에는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며 신도들에게 고기를 물에 놓아주게 했다.
내 소설 <인연>이 발간된 뒤 출판기념회를 부산에서 갖게 되었는데, 보살님이 실무를 주도했다. 일타스님과 인연 있는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을 위해 보살님이 동분서주했던 것이다. (정찬주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