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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87180700
· 쪽수 : 222쪽
· 출판일 : 2000-11-20
책 소개
목차
1. 바람이 다니는 길 - 라다크 이야기
만다라꽃이 피었습니다.
체링의 사랑
헤미스곰파 축제
내 이름 군장 돌마
라마승의 고향
어린양과 트럭 운전사
보리밭으로 나온 부처님
와카 강변의 미륵불
티벳 망명자이 비애
10루피로 산 행복
유목민 소년의 슬픔
아짐바 소남의 어머니
소년을 찾아서
스칼장 아몽
신비의 호수
바람이 다니는 길
소금호수
2. 슬픈 영혼의 호수 - 티벳이야기
인간과 자연이 신이 만나는 산
순례자 마을 다르첸
성자의 동굴
오래 된 시간의 흔적
성스러운 호수 마나사로바
슬픈 영혼의 호수
할머니의 웃음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달라이 라마
기억 속의 풍경 몇 조각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창공은 단지 고개를 들어 그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종교적인 체험을 일으킨다."
한 인류학자의 말이 떠오릅니다.
지나간 시간들이 밀려가 있는 그곳, 밤하늘에 별이 빛나는 그곳, 신들이 살고 소수의 인간들만이 특별한 으례를 통해 가닿을 수 있는 곳 …. 내가 여행을 통해 찾고자하는 그 무엇도 저 푸른 창공이 간직한 비밀 속에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하늘을 본 덕분에 눈이 쓰리고 아파옵니다. 신비로운 창공을 너무 오래 훔쳐본 벌이 아닐까 합니다. 같이 온 친구는 검정테이프로 내 선글라스 가운데 부분을 남기고 모조리 붙여버렸습니다. 그걸 쓰고 본 세상은 좌우로만 보일 뿐입니다.
차가 높은 고개에 섭니다. 서쪽으로 만년설에 덮인 히말라야산맥의 준봉들이 끝간데 없이 이어져 있어 수평선에서 밀려드는 파도를 연상시킵니다. 내 마음 속은 옛날 이곳이 바다였다는 사실을 기억해냅니다. (본문 13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