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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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그래픽을 전공했고, 제61회 전국체전 CIP 공모전에 대학 동기와 함께 학생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얻었다. 대학 졸업 후 안정적인 교편 생활을 접고, 패션 디자이너로 전향하여 명동에서 활동하다 삼성에 입사하여 의류 기획과 디자이너로 재직 중 결혼과 함께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이혼이라는 아픔을 안고 영국으로 건너가 패션 공부를 계속하던 중 일본인과의 재혼으로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다.
일본 패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패션 프로페셔널에게만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는 IFI 스쿨에서 외국인 최초로 일본 통산성의 장학금을 받고 MD 과정을 수료할 정도로 한국인 ‘이숙’이라는 이름을 버리지 않고 자존심을 지켜내며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성공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빗겨간 첫사랑, 두 번의 결혼, 국적이 다른 두 아이와 함께 한국인으로서의 20여 년의 외국 생활은 더없이 외로운 자신과의 투쟁이었다. 삶은 아직도 진행형이지만 치열했던 삶의 여정을 ‘꽃’으로 승화시켜 33편의 그림 <꽃잎처럼 눈물처럼 그리고>를 그려냈고, 앞으로도 죽을 만큼 사랑하고, 상처받고, 그래도 또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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