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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87787145
· 쪽수 : 262쪽
책 소개
목차
건축은 역사를 담는 그릇이다
1. 최남선은 '건축은 여섯 번째 예술의 장르'라고 말했다
2. 근대 건축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3. 상처받은 역사의 흔적, 근대 건축물
4. 춘원 이광수가 기록한 우리의 도시와 건축
5. 건축은 역사를 담는 그릇이다
6. 사라지는 역사의 기록들
7. 음악가 무소르그스키와 건축가 하르트만의 우정
우리 근현대사의 증인들
1. 격동의 역사를 지켜본 조감자 - 명동성당과 코스트 신부
2. 한국 근대 건축의 소나무 - 일송 박길룡
3. 파란만장했던 한 건축물의 '삼대기' - 손탁호텔에서 하남호텔까지
4. 풍운의 건축물이 보내는 가을 - 대원군의 운현궁 양관
5. 애수의 기적 실은 기차역 - 서울의 현관 서울역 역사
6.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 샌프란시스코 한인교회
7. 한 광화문 신문사 건물의 이력서 - 구 동아일보 사옥
8. 식민지 조선에 뿌리내린 자본주의의 씨앗 - 대구 삼성상회 사옥
9. 1950년대의 흑백 공간 - 북한의 도시.건축의 현실
10. 남북 허리띠 빗장 공간의 교훈 - 비무장지대
오래된 것이 아름답다
1. 회색빛의 애잔한 풍경화 - 인천 중국인 거리
2. 갑신정변의 무대에 세워진 근대 교육기관 - 경기고교 본관
3. 사라진 백화점을 다시 본다 - 화신 백화점
4. 시민의 것으로 되살아난 서민금융의 전당 - 제일은행 구 본점
5. 1960~1970년대 '명동애사' - 명동 국립극장, 동양극장의 비극
6. 새 술은 헌 부대에 - 옛 경기도 도청
근대 건축에 담긴 아름다움
1. 용두암 해안에 떠 있던 콘크리트 선박 - 제주대 본관
2. 원효의 뜰에서 동트는 아침을 맞이한다 - 부산대 본관
3. 평화의 전사에게 바쳐진 진혼제단 - 부산 유엔 기념묘지 조형물
4. 양화진 강변에 솟아오른 방주 - 절두산 복자기념관
5. 소박한 서민들의 전당 한옥교회 - 강경 북옥교회
6. 동서양이 어울린 미완성의 건축 - 성공회 서울 대성당
7. 그중에서 제일 작은 것 - 도심의 소규모 공간 파출소
8. 아시아 근대 건축을 걷는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에 항상 거부감을 느끼며 혹 그 속담이 우리 건축물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나 하는 해석도 해본다. 담쟁이가 올라가고 계단이 삐걱거리고 벽돌 벽에 흠집이 있는 그런 건물이 더 값지지 않은가. 골동품과 같이 건물도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더 값져져야 하지 않겠는가.
내부야 주인의 것이라 치더라도, 건물의 외관은 항용 사용자의 것이며, 걸으면서 혹은 버스를 타고 스쳐가면서 지켜보았던 우리의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본문 19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