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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7871899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01-07-30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 앉아서 뛰는 아이의 꿈
이야기를 시작하며 | 길은 정직하다
제1부 무쇠팔 무쇠다리 로케트 주먹
가장 슬픈 눈물 | 새로운 삶의 시작 | 반쪽 | 상처 | 어머니의 교통 사고 | 휠체어 탄 대통령 |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 목숨 걸고 학교 다니기 | 꿈을 실어 날린 종이 비행기 | 첫사랑 | 비 오는 등교길 | 손에 신어본 양말 | 다리 없는 4번 타자 | 반장 선거 | 도둑맞은 다리
제2부 사랑한다는 것
휠체어 강태공 | 불량 장애인 | 난 자유인! | 거울을 처음 보면서 | 좀! 그만 설쳐라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 | 낙방 | 목에 걸린 수면제 | 남의 삶을 대신 살다 | 광란의 축제 | 그림은 나의 인생 | 너의 다리가 되어주고 싶어 | 자퇴 그리고 입학 | 제일 야한 수영복 | 니가 뭐 힘들다고
제3부 내가 흘린 땀만큼 세상은 아름다웠다
무전여행 | 한 사람을 위한 배려 | 악재는 겹쳐 온다 | 네덜란드 아저씨 | 여기가 아닌개벼 | 지독한 일상 | 세상에서 가장 비싼 지하철 | 약속의 땅 | 두번째 도전 | 시작이 반 | 아름다운 젊음 | 작지만 긴 나라 | 더이상 갈 길이 없다 | 서글픈 현실 | 유럽횡단보다 더 힘든 광고 찍기
제4부 당당하게
바퀴 달린 신발을 신고 다니는 사람 | 난 동물원의 원숭이 | 과잉 친절 | 장애인과 여성 | 화장실과 모험심 | '불가능은 있다' 하지만... | 아저씨 기사를 매일 읽어요 | 누구의 잘못입니까? | 패션의 시대 | 사회의 짐이 아닌 사회의 힘이 되는 장애인으로 | 하기 싫은 이야기 | 성 고백
제5부 지금 그대로, 사랑합니다
어머니 이제는 웃어도 | 박대운
사랑하는 대운아 | 장길자
진정한 사회인으로 만들기 위해 | 정재남
단단한 풀은 눕지 않는다 | 김한근
대운이 형 | 한상규
'숨은' 이야기였으면 | 염동국
자랑스러운 친구, 하지만 아주 특별한 사람은 되지 않기를 | 하마리아
이야기를 마치며 | 꿈을 저버리지 않는 삶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중에서 나는 "불량 장애인"이라는 말을 특히 좋아한다. 친구들이 장애인은 장애인인데 전혀 불쌍하지 않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손톱만큼도 생기지 않는 놈이라도 해서 지어준 별명이다.
이 별명에는 나를 불쌍한 장애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고 자기들과 동등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친구들의 마음이 배어 있어 나는 두고두고 이 별명을 좋아했다.
"야! 불량 장애인."
"왜?"
"우리 당구나 한 게임 치러 가자." --본문 89쪽
2002킬러미터 휠체어 유럽 횡단은 기업체나 단체에서 기획했고 거기에 내가 발탁된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그랬다면 나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유럽 횡단을 성공리에 마친 나 자신보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나 자신이 더 자랑스럽기 때문이다.
휠체어로 2002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 사람은 나말고도 많다. 하짐나 2002킬로미터를 휠체어로 횡당하겠다고 마음먹고 기획한 사람은 나말고는 아무도 없다. --본문 1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