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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연이 칸트를 이길 수 있을까

홍재연이 칸트를 이길 수 있을까

김병수 (엮은이), 홍재연 (그림)
미술과비평
6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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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연이 칸트를 이길 수 있을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홍재연이 칸트를 이길 수 있을까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도록
· ISBN : 9788987884820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5-07-15

책 소개

한국에서는 진귀한 분석적 작품총서 홍재연 작가의 카탈로그 레조네이다. 작가의 50년 화업 전작품을 수록했다. 이 혁신적인 카탈로그 레조네는 그의 전작품을 망라하며 432쪽에 도판 전면 컷을 수록했으며 동시에 미술평론가들의 전시 당시 카탈로그 에세이들을 모두 수록하였다.

목차

서문_홍재연이 칸트를 이길 수 있을까 김병수 <미술평론가> 2
생명의 존재에 대한 연상원리 김인환 <미술평론가> 69
화가 홍재연을 말한다 이상욱<화가> 92
무기적인 형상의 기호화, 동양적 정관의 관계 김인환 <미술평론가> 93
자연과의 조응과 고백 이재언 <미술평론가> 142
‘권태로운’ 모험 / ‘모험스러운’ 권태 김병수 <미술평론가> 210
문턱을 넘어서 김병수 <미술평론가> 241
형상과 영혼을 담는 부도 조광석 <미술평론가> 282
표현과 변주, 구도의 탐닉 미술과비평 편집부 415
대담_회화와 판화에 있어서 관념의 흔적들에 대한 감각적 반응 416
작가 양력 418

저자소개

김병수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서울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평론가협회 기획위원, 『미술과 비평』 편집주간, 목원대 대학원 기독교미술과 강사, 미술문화학회 총무이사, 『미술.문화.이론』 편집위원, 한국미학예술학회 회원이며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국제위원을 역임했다. 저술로는 평론집『하이퍼리얼』, 『트랜스리얼』, 『미술의 집은 어디인가』 등을 간행했으며 그 외에 『열린 미학의 지평』, 『한국현대미술가 100인』, 『21세기 한국의 작가 21인』(이상 공저) 등 다수가 있다. 2012년 17회 월간미술대상(학술.평론)을 수상했으며 1997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신인미술평론상’에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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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연 (그림)    정보 더보기
지난 50여 년간 다양한 표현과 변주, 붓질과 몸짓, 사유와 본능, 판단과 체질 등이 어우러지며 회화와 판화의 한 획을 구축한 예술가 홍재연. 작가는 1978년 이후 개인전 40여 회를 펼쳤으며, 다수의 그룹 기획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작가는 경희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 경기미술대전 등의 운영위원, 심사위원, 심사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이후 한국현대판화가협회회장,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하고 경기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로 정년퇴임했다. 현재 정부장식물수집심의위원장, 행정자치부미술장식심의위원, 서울시립미술관작품수집심의위원, 국립현대미술관작품수집심의위원, 경기도문화예술진흥위원회위원, 미술은행작품수집심의위원 등으로 재임 중이며, 1988년 체육부장관 문화상 수상과 2003년 경기대학교 소성학술상을 수상하였다. 홍재연은 서울시립미술관, 영국 대영미술관, 한가람미술관, 토탈미술관, 이영미술관, 중국 흑룡강성미술관, 프랑스 AMAC미술관, 주 스위스한국대사관, 안산지방검찰청,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關渡미술관(타이페이,R.O.C), 박수근미술관, 진천군립판화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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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홍재연이 칸트를 이길 수 있을까」

인간 이성에 대한 비판으로 유명한 칸트는 독일의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태어나고 활동한 동프로이센의 쾨니히스베르크는 현재 러시아 연방공화국의 칼리닌그라드 지역이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끼여 서쪽 지역 내에서 고립되어 있다. 칸트 생전에도 변방이었던 이 지역에서 그는 유럽 대륙의 철학을 비판하면서 종합해나갔다. “현재 우리는 계몽된 시대에 살고 있는가.”라고 물었던 1784년과 20세기 후반을 거쳐 21세기 전반에 접어든 한국은 분명 다르다. 그러나 해방과 전쟁을 겪는 과정에서 전통과 식민의 흔적이 겹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근거로서 근대화를 염두에 두던 입장에서는 계몽은 필수적이다. 물론 여기서 홍재연의 정치적인 입장을 검토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그가 수학에 흥미와 재능을 보였다는 점은 지적해야 할 것 같다. 논리와 이성에 대한 신뢰는 그의 한 측면이다. 지나친 낭만주의에 대한 경계는 그가 예술을 하면서 항상 간직한 태도이다. 독일 낭만주의가 취했던 천박한 계몽주의라는 오명과는 연결할 수 없는 홍재연의 예술관이다.(중략)
1997년의 회화로 작품번호 710은 크기만이 아니라 다시 자신의 작업 세계를 되돌아본다는 의미에서 대작이라 할 수 있다. 또 작품번호 754를 보면 회화적인 것과 판화적인 것이 한 화면에서 어우러지고 있음을 목도할 수 있다. 1998년에는 일월성신도(日月星辰圖)처럼 보이는 작업을 펼쳐 보이는데 이는 고대 천문학에서 관찰한 바를 고분 등에 그려 넣었던 것들이다. 홍재연은 자기 스타일로 자기의 스타일을 벗어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2001년의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의 모든 것, 즉 방식이나 스타일 모두를 '노골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엄청난 모험이다. 이러한 실험과 모험의 또 한편에서는 '서법적 추상'이라고 명명된 보험 같은 세계를 동시에 실행시키고 있었다. 그의 예술을 추동하는 힘은 아마도 지속적인 긴장과 이완인 것처럼 보인다. 마치 반복을 통한 차이를 드러내려는 태도처럼 말이다. 그래서인지 이 무렵 화면 속 각 조각들은 자율성을 갖기 시작한다. 마치 소설에서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작가를 벗어나서 스스로 대사를 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그리고는 다시 어둠 속에 홀로 스스로를 놓는 작가의 모습을 2006년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초기에 집과 나에서 출발한 모티브로 우주와 자아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한자로 우주는 집 우(宇)와 집 주(宙)로 이루어진다. 그의 예술세계는 거의 흔들림 없는 존재물음의 세계이다. 그리고 2010년 이후의 작업은 더욱 단순하고 명료하며 견고해지고 있다. 아, 그의 회화/판화 세계는 항상 긴장이다. 그래서 다시 묻게 된다. 궁극의 이론, 혹은 궁극의 예술이 존재할까? 칸트의 ‘목적’ 은 무엇일까? 홍재연의 회화와 판화에 있어서 관념의 흔적들에 대한 감각적 반응은 우리에게 무엇일까?

- 서문 중에서(김병수, 홍재연이 칸트를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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