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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87944395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05-02-20
책 소개
목차
1부 - 소망
1. 체력검사장에서의 작은 소망
2. 출현
3. 후회
4. 회상
5. 칩거(蟄居)
6. 결국 무릎 꿇다
7. 참을 수 없는 모멸감 속에서
8. 격려
9. 굴신(屈身) 뒤의 항거(抗拒)
10. 치욕이란 이를 두고 말하는 것인가
11. 이를 두고 천벌이라 하는가
12. 이전투구(泥田鬪狗)
13. 악연
14. 도전
15. 보복의 시작
16. 병실 밖의 회색 하늘
17.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8. 우리들의 참된 영웅
19. 절망과 자책
20. 강재구소령상
21.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2부 - 헬렐레
22. 헬렐레
23. 기적
24. 통곡
25. 쾌보(快報)
26. 열과 성(熱과 成)
27. 열병처럼 앓은 첫사랑
28. 이별의 노래부르다
29.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30. 형님이라 부르겠습니다
31. 수학여행(修學旅行)
32. 합창대회
33. 탄원서
34. 헹가래
저자소개
책속에서
정 옥 선생이 그간의 사정을 일러주었다. 교무실에서 승갈 선생과 각 선생이 싸운다는 전갈을 받고 뛰어들어와 보니 각 선생은 마루 바닥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더라는 것이다. 충격적인 사태에 말리던 선생님들도 멍청히 바라볼 뿐 손을 쓰지 못했다고 했다. 빨리 병원으로 옮기지 않으면 큰 일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현준이 어머님의 차로 병원 응급실로 달려 왔노라고 했다.
... 그러고 보니 턱걸이 시험장에서부터 교무실까지 일관되게 폭력을 휘둘러온 승갈 선생의 집요함과 그의 거친 행동거지가 필름이 돌아가듯이 똑딱똑딱 거리는 두통 속에서 선명하게 재생됐다. 사람의 탈을 쓴지라 설마, 설마 했었는데 인간에 대한 신뢰가 한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아 괴롭기 그지없었다. 이런 나의 마음을 읽었는지 두 분 선생이 위로했다. - 본문 157~158 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