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5억년을 걸어야 닿는 별

5억년을 걸어야 닿는 별

김일석 (지은이)
인쇄골
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5억년을 걸어야 닿는 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5억년을 걸어야 닿는 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8104455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0-07-08

책 소개

오랫동안 사회민주화운동을 해오며 다양한 매체에 교육칼럼, 해양관련 평론, 정치평론과 시를 꾸준하게 발표해온 김일석의 네 번째 시집. 시집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어떤 거대하고 무한한 존재와의 소통, 그리고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의식과 삶을 담금질하지 않으면 인간이 얼마나 초라하게 스러져가는지를 현미경처럼 보여준다.

목차

1. 환청
환청·14
정화·15
묵언(默言)·16
출가·18
5억 년을 걸어야 닿는 별·19
빚·20
연작/ 기도·21~28
기쁨의 시·29
꽃·30
약속·31
연작/ 서귀포·32~35

2. 서울로 간 허수아비
손·38
연작/ 사람들
정태·39
병호·40
영희·41
제주 형·42
철아·43
창순·44
마르코 신부님·46
석호·47
가현이 엄마·48
서정만 선생님·49
정수경 선생님·50
기수·52
별·54
실수·55
아버지·56
안부·57
고인돌·58
연작/ 우정과 사랑·59~61
어머니·62
이사·63
앉을 곳 없는 잠자리·64
혈육·66
목욕·67
나만의 바다에서·68
마약·70
꽃·71
서울로 간 허수아비·72
죽·73
서태지·74
섬·75
불평등·76
회야강에서·77
우정·78
바다·79
가을·80
낚시꾼·81
어쩌면·82
연작/ 눈물·83~90
환절기·91
사랑·92
섬, 그 순정(純情)한 바다에서·94
산맥·96
아이·97
하루·98

3. 저항
겨울일기·102
억압하는 모든 것에 저항하라!·104
연대(連帶)·106
연작/ 도덕수업·108~117
연작/ 유령·118~121
보수·122
버림받는다는 건·123
그리운 임이여·124
좌파·127
혁명·128
자본주의자·129
대추리에서·130
연작/ 저항·131~136

4. 천형처럼 찐득이는
슬픔과 분노를 만나며·138

저자소개

김일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리얼리스트 100. 성장기의 일탈과 수정행동, 시를 통한 심리치유과정 강의. 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보미, 학습돌보미 양성과정, 청소년 가족관계 상담. 80년대 초 사상공단 노동자 자녀를 위한 탁아소에서 시작하여 들꽃어린이집을 거쳐 빈민지역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며 평생 비정규직 교육노동자로 살았다. 군부의 서슬 퍼렇던 80년대 출판운동의 첨병이었던 여러 기관지. 무크지를 통해 詩作을 했으며, 여러 네트워크에 글을 기고하며 월간지에 교육칼럼과 시를 연재하고 있다. · 저서 및 역서 ‘어머니, 나 혼자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몬테소리 교육의 이론과 실천’, ‘수학교육과 생물. 과학. 역사 교육’, ‘새 세상을 향한 교육’, ‘유아의 비밀’ · 낚시명상집 ‘오늘도 빌딩 숲 속에서 난 바다를 꿈꾼다’ · 시집 ‘상념의 바다’, ‘지독한 연민, 혹은 사랑’, ‘5억 년을 걸어야 닿는 별’, ‘살아보니 알겠어’, ‘조까라마이싱’, ‘붉은 폐허’ · 산문집 ‘더 사랑하기’
펼치기

책속에서

기도

어스레한 저녁빛이
죽음을 뜻하는 게 아니듯

미칠 듯 웃고 떠들어도
물신(物神)에 찬 허공을 희롱하는
초라한 하루라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시내처럼 흐르는, 그게
속죄의 눈물이라 해서
무조건 용서하는 건 아니며
기도가 아무리 간절하여도
매우 뜨겁게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고 산다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아, 여태 왜 몰랐던가
가진 게 아무것도 없을 때
영혼이 가장 맑을 때
비로소 신은 손을 내민다는 걸




겨울, 서울의 새벽
눈 내리는 가로등 아래
꼬깃꼬깃한 지폐를 세는 노인의 손
난파선처럼 일그러진 얼굴
불거진 뼈마디, 그건
서울의 표정이었다

빌딩 그늘을 배회할 자유와
자유의 수면을 튀는 연애, 그리고
메슥거리는 그림자를 만지던 손들이
에스컬레이트를 붙들고 줄지어 있다

피고름 줄줄 흐르는 인간들이
숨이 멎기 전의 짐승처럼
쿡쿡거리며


보수

니기미
대가리가 비었으면
가슴이라도 뜨겁든지

이도 저도 아닌 게
반짝이는 백구두는 뭐며
백바지는 또 뭐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