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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인권/평등
· ISBN : 9788988135969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12-09-06
책 소개
목차
작가의 글_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
1부 불평등은 어떤 모습일까?
이 돌이 음식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채찍을 맞으며 일하는 아이
살인 기계가 된 열두 살 소년병
비만으로 죽는 사람, 굶어서 죽는 사람
‘1 대 99’의 세상
불평등은 ‘괴물’이자 ‘암세포’다
지구촌의 불평등 현장을 찾아서
2부 지구촌 불평등의 현장
부자의 쓰레기는 가난한 사람의 음식이다?
노예는 사라지지 않았다
돌 깨는 아이
“나는 낙타가 무서워요”
장난감 대신 총을 든 아이
누가 이 소녀의 행복을 빼앗았는가?
자신의 땅에서 쫓겨나는 사람
나라 전체가 바닷물에 잠긴다면
살인자로 변한 이웃집 아저씨
뉴올리언스에 얽힌 흑인의 역사
3부 불평등은 왜 생길까?
유럽의 아메리카 침략과 식민지 지배
비참한 흑인 노예
세계의 불평등은 어떻게 시작됐나?
독립 뒤에도 계속되는 불평등
세계화 경제란 무엇인가?
강한 자에게 유리한 경제
불평등과 민주주의
가난의 덫, 상품작물
그 많던 옥수수와 쌀은 어디로 갔을까?
다국적 기업의 횡포
빚에 허덕이는 나라들
피해는 가난한 사람에게 집중된다
불평등과 가난의 뿌리, 세계화 경제
4부 불평등을 해결하려면?
아프리카의 우물과 네팔의 수차(水車) 이야기
좋은 원조란 무엇일까?
행복에 대한 새로운 생각
불평등 문제의 해결 과제
내가 할 수 있는 일 몇 가지
도움받은 책
리뷰
책속에서
탁! 탁! 타닥!
아직 깜깜하기만 한 새벽 4시. 강변에서는 벌써부터 돌 깨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모두 곤히 잠들어 있을 시간에, 누군가가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돌을 깨고 있습니다.
여기는 네팔의 외딴 시골 마을입니다. 강변에서 돌을 잘게 부수는 사람은 열세 살 찬드라와 여덟 살 라이입니다. 오늘처럼 새벽부터 점심도 먹지 않고, 부지런히 돌을 깨면 50킬로그램짜리 자루 네 개 정도를 채울 수 있습니다. 50킬로그램짜리가 네 개라면 무려 200킬로그램입니다. (중략) 찬드라의 꿈은 달걀을 맛보는 것입니다. 달걀을 먹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네팔의 어린이 3명 중 1명은 찬드라 남매처럼 매일 일하고 있습니다.
- ‘돌 깨는 아이들’ 중에서
지난 1999년부터 2011년까지 ‘가난’으로 죽은 사람은 무려 3억 8000만 명에 이릅니다. 놀랍게도 이는 20세기에 일어난 커다란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의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또 70억 명의 세계인 중에 굶주리는 사람이 10억 명이 넘습니다. 7명 중 1명 꼴입니다. (중략) 굶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식량이 부족해서일까요?
아닙니다. 지금 이 지구 상에는 120억 명이 먹고도 남는 식량이 생산됩니다.
- ‘비만으로 죽는 사람, 굶어 죽는 사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