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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88988137086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6
뮈토스에 대해 / 13
요한복음의 로고스 - 생각하기와 말하기 / 19
창세기 명칭과 에덴 이야기 / 33
창세기 1장과 2장은 / 42
엘로힘과 야웨 엘로힘 / 48
이야기의 원형(에덴) / 62
신화 속 그(HE)와 나(I) / 66
정신의 네 단계(네페쉬, 루아흐, 네샤마, 예흐예) / 72
창세기 2장
천지와 지천 / 85
비로소 사람(하아담 아파르) / 98
동방의 에덴 / 107
아담 / 114
강의 발원지 / 121
에덴의 네 강 / 129
1) 비손 2) 기혼 3) 힛데겔 4) 유브라데
경작과 지킴 / 143
동산 각종 나무 / 149
생명나무와 선악나무 / 159
돕는 배필 / 165
1) 뼈에서 나온 뼈 살에서 나온 살
2)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하리라
3) 부모를 떠나
아담의 이름짓기 / 181
갈빗대로 / 189
알-켄의 용법과 부모를 떠나 / 198
벌거벗었으나 / 204
창세기 3장
뱀과 밈메누 / 215
여자의 후손 / 221
가시와 엉겅퀴 / 228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 233
그룹 / 243
창세기 4장
아담과 하와, 가인과 아벨 / 251
아브라함의 이야기 구성 요소 / 258
에덴의 인물들과 생명의 계보 / 265
가인을 죽이는 자 / 272
가인과 라멕의 이야기 구조 / 278
그들의 이름은 사람 / 283
저자소개
책속에서
성서는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βεβ?λου? κα? γρα?δει? μ?θου?)를 버리라’고 한다(딤전 4:7). 성서는 온통 이야기로 기록되었다. 바울의 신화를 버리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 성서는 공교히(궤변을 꾸며) 만든 이야기일까? 신화에 매몰되면, 그러니까 이야기에서 로고스를 읽어내지 못하면, 신화에 빠진 거고 그럴 때 망령되고 허탄한 게(딛 1:14) 되고 만다. 신화는 봉한 샘이고 덮힌 우물이고 로고스를 함장하고 있는 판도라 상자다. 인을 떼어 봉함이 풀릴 때마다, 우물의 덮개가 열릴 때마다 로고스는 홍수를 이루고 심판을 완성하고 생명의 꽃을 피운다.
우리가 귀담아 새겨들어야 할 말씀은 자신의 깊은 내면에서 들려오는 존재의 소리 곧 호 로고스(? Λ?γο?)다. 이를 통해 우리의 ‘존재하기’가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여 ‘로고스’는 거기서 창조의 주체가 된다. 존재를 일깨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호 로고스’와 ‘존재하기’는 상호 순환적이다.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다고 하겠다. 존재하기에 의해 말하기가 이뤄지고 말하기에 의해 ‘존재하기’가 이뤄진다.
에덴의 이야기는 모든 이야기의 원형이다. 서구 문명의 밑뿌리에 있는 원형적 이야기다. 에덴의 이야기는 노아의 이야기, 아브라함의 이야기, 출애굽의 이야기, 신약의 수많은 이야기의 원형이다. 노아의 이야기, 아브라함의 이야기, 모세의 이야기는 에덴 이야기의 변주(變奏)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