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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문화유산
· ISBN : 9788988526552
· 쪽수 : 42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철학적 사유가 넘치는 폐사지로의 만행 /향적
머리말 ― 이제 나는 더이상 높은 곳을 그리워하지 않는다 /이지누
선종이 뿌리내린 아름다운 탯자리인 영동 지역
진전사 터 | 움직임보다 더 큰 움직임을 마음에 품다
선림원 터 | 꽃으로 피어난 겨울 나무들을 보고 깨닫다
굴산사 터 | 어찌 그리 늦었는가, 오랫동안 너를 기다렸다
법천사 터 | 부처님 앞에 상처 없는 이, 그 누구인가
거돈사 터 | 돌아갖, 지금 가지 않으면 언제 갈 수 있으랴
홍법사 터 |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한계사 터 | 그 곳에서는 산이 곧 부처님이었다
물걸리 터 | 되돌아 앉으신 부처님, 부엇을 보시는 것인가
시대에 따른 다양한 모습의 경북 지역
법수사 터 | 천 년 동안 꺼지지 않는 법등 앞에서 묻다
법광사 터 | 그것만 보려 하지 말고 그것까지 헤아려라
대견사 터 | 이 세상에서 어떤 것이 가장 고맙고 기쁜 것이냐
개심사 터 | 탑 앞에서 물구나무를 서려 했던 까닭은
부처님도 매화 향기에 취하고 말 경남 산청 지역
단속사 터 | 어찌 꽃망울이 꽃이 아니랴, 그 또한 이미 꽃이다
지곡사 터 | 또다시 잃어버린 절터를 거닐다
가섭암 터 | 부처와 조사도 목숨을 빈다는 죽비 소리를 듣다
장수사 터 | 혹독한 고독의 그림자와 함께 거닐다
승안사 터 | 그대, 차 한 잔 하고 가게나
대동사 터 | 느티나무에서 부처님 가신 곳을 묻다
영암사 터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삼국유사 펼쳐 들고 떠나는 울산 지역
간월사 터 | 높은 것은 낮은 것을 포함하는 것이어늘
운홍사 터 | 산 깊은 곳에 정녕 아름다운 꽃이 피었더라
영축사 터 | 무너진 탑에 기대어 삼국유사를 되새기다
영원사 터 | 폐사지에서 다시 폐사지를 보다
절터 가는 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절터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이다. 정갈하게 화병에 꽂힌 꽃이 금당에 놓이는 대신 논틀에서 눈부시도록 빛나는 억새가 헌화 공양을 하고, 법당이 있었을 법한 곳에 제 마음껏 피어난 노란 들국화가 짙은 향기로 향 공양을 올리는 그런 곳 말이다. 부처님 앉으셨던 자리에는 새들이 머물다 떠나고, 부처님 사리 모신 탑에는 바람이 부딪쳐 부서지고 할 뿐인 것이다. - 본문 17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