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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새 하늘을 열다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857866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02-08-10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857866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02-08-10
책 소개
강숙인, 강정규, 박윤규, 손연자, 송재찬, 안주영, 이금이, 최인영, 한예찬 등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9명의 동화작가가 쓴 역사동화 모음집. 각자 개개인의 진지한 뜻과 독특한 개성이 어울려 여느 역사책 못지 않은 깊이를 보여준다.
목차
새 하늘을 열다 / 강숙인
ㅡ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 이야기
주몽의 아들 / 안주영
ㅡ 곧고 강인한 기상으로 만주벌판을 내달린 고구려
석수장이 솔뫼 / 박윤규
ㅡ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신라 시대와 석탑 이야기
몽골 침략과 팔만대장경 / 한예찬
ㅡ 몽골 침략에 맞선 고려인과 팔만대장경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 송재찬
ㅡ 불쌍한 백성을 위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지렁이 울음소리 / 최인영
ㅡ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들 이야기
꽃잎으로 쓴 글자 / 손연자
ㅡ 나라 잃은 설움과 우리말 우리글 지켜 내기
흰무리 / 강정규
ㅡ 한국전쟁,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 싹튼 동포애
그 날의 노래 / 이금이
ㅡ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에 맞선 사람들
: 작가소개
: 책 읽는 가족 여러분께 - 역사 속으로 성큼 발을 내딛어 보세요
저자소개
책속에서
솔모는 울컥해서 손으로 바닥을 내리쳤습니다. 손이 얼얼했습니다.
'그래, 이 손이 문제야. 손을 못 써야 해.'
솔모는 입술을 꽉 물고는 두 주먹으로 연거푸 바닥을 찍었습니다. 흙바닥이 돌만큼 단단했습니다. 손에서 피가 흐르고 뼈가 으스러진 듯 아팠습니다. 몸까지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아니, 이, 이런! 세상에!"
옆에 누웠던 도공이 얼른 일어나 팔을 붙들었습니다.
"자네 왜 또 이러나. 손은 도공의 생명이야."
"아니에요, 이젠 필요 없어요. 이 손 때문에 이렇게 된걸요."
- 본문 '지렁이 울음소리', pp.94~9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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