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의 리더십을 배우다

머리말

[1] 사치와 타락을 경계한 감찰관 카토
1. 신인 출신의 정치가
2. 로마의 정치세계
3. 유머로 청중을 압도하는 연설
4. 스키피오와의 대결
5. 시리아 셀레우코스 왕조와 로마
6. 부패한 정치인을 고발하다
7. 원로원을 감찰하는 감시자
8. 사치를 막아야 로마가 산다
9. 그리스 문화를 거부하다
10. 최후까지 카르타고를 경계하다

[2] 로마 역사상 최고의 통치자 카이사르
1. 마리우스와 술라의 시대
2. 군중의 심리를 읽다
3. 정치적 행보의 첫걸음
4. 명예보다는 실리
5.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다
6. 카이사르와 원로원의 대결
7. 이탈리아 북부에서부터 갈리아까지
8. 제2차 삼두정과게르만
9. 갈리아 전쟁의 위기
10. 로마의 역사를 바꾼 내전
11. 로마를 장악하다
12. 그리스 전투
13.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
14. 로마의 종신 독재관
15. 카이사르의 원대한 계획
16. 3월 15일의 음모

[3] 로마 공화정의 자존심 키케로
1. 철학자를 꿈꾸던 정치인
2. 웅변이란 상대를 설득하는 것
3. 로마의 정치인들
4. 카틸리나 반란 사건
5. 키케로의 빛나는 웅변술
6. 원로원과 로마의 정치
7. 추방에서부터 귀환까지
8. 추방령과 살생부
9. 최후의 복권 의지 그리고 죽음

[4] 절대 군주를 꿈꾼 로마의 장군 안토니우스
1. 방탕한 청년시절
2. 카이사르의 죽음
3. 분열과 동맹의 시대
4. 브루투스와 카시우스의 최후
5.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6. 옥타비아누스와 안토니우스
7. 마침내 결렬 그리고 내전
8. 악티움 해전
9. 죽음을 택한 여왕의 자존심

- 부록 / 위대한 제국, 로마의 역사

사치를 즐기며 방종한 생활을 하던 이들은 대쪽 같은 성품의 카토가 감찰관의 지위에 오르는 것을 두려워했다. 원로원 의원들은 카토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 7명을 후보로 내세웠다. 그들은 시민들이 카토처럼 엄격한 인물보다는 부드럽게 로마를 다스려줄 사람을 원한다고 생각하고 시민들의 환심을 사려고 했다. - 본문 30쪽 중에서

신변의 위험을 느낀 카이사르는 즉시 로마를 떠났다. 카이사르는 여러 지방을 떠돌며 숨어 다니던 중 바다에서 가장 잔인한 해적으로 유명한 킬리키아 해적들에게 잡혀 포로가 되었다. 해적들은 그에게 20탈렌트를 내면 석방해주겠다고 했다.

"너희들이 잡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모르는 모양이구나. 내 몸값으로 50탈렌트를 내마."

카이사르는 부하들을 친지에게 보내 돈을 마련해 오도록 하고 자신은 해적들과 함께 생활했다. -본문 54쪽 중에서

카이사르는 마차를 타고 방향을 바꾸어가며 아리미눔 쪽으로 달렸다. 그리고 알프스 안쪽의 갈리아 지역과 이탈리아의 경계인 루비콘 강에 도달했다. 루비콘 강에서 카이사르는 잠시 멈추어 서서 묵묵히 생각에 잠겼다. 자신이 결행하려는 엄청난 일을 생각하니 온 몸이 떨리고 혼란스러워졌다.

그는 그곳에서 합류한 부하장군들과 오랫동안 의논을 하기도 했다. 자신이 지금 이 강을 건너게 됨으로써 닥칠 재난과 후세 사람들이 내릴 평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마침내 카이사르는 모든 것을 운명에 내맡기듯 한마디를 내뱉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 본문 82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