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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6167347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03-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012
제1권 아킬레우스의 분노 023
제2권 그리스 영웅들의 함성 039
제3권 전사들의 싸움을 바라보는 헬레네 051
제4권 맹약은 깨지고, 전쟁이 시작되다 059
제5권 신을 공격하는 디오메데스 066
제6권 트로이 궁으로 돌아온 헥토르 076
제7권 아이아스, 헥토르와 대결하다 085
제8권 운명을 가르는 전쟁터 096
제9권 아킬레우스에게 화해를 청하다 104
제10권 한밤의 습격 113
제11권 아가멤논의 빛나는 공훈 119
제12권 트로이의 맹렬한 공격 128
제13권 함선을 공격하다 133
제14권 헤라가 제우스를 속이다 142
제15권 바닷가로 밀리는 그리스 군대 150
제16권 파트로클로스의 전투 그리고 죽음 157
제17권 메넬라오스의 빛나는 순간들 168
제18권 아킬레우스의 방패 173
제19권 전투를 준비하는 전사 189
제20권 전쟁, 그리고 올림포스의 신들 195
제21권 강의 신과 싸우는 아킬레우스 202
제22권 헥토르의 죽음 209
제23권 파트로클로스를 추모하여 220
제24권 아킬레우스와 프리아모스 왕 230
부록 신화와 역사의 보물창고, 일리아스 이야기 244
신화와 역사의 경계, 트로이 전쟁 263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 대한 고대 문헌들 267
책속에서
올림포스로 돌아간 테티스는 다른 신과 따로 떨어져 가장 높은 곳에 혼자 앉아 있는 제우스에게 갔다.
“아버지 제우스여, 과거에 제가 도와드린 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신다면 제 소원을 하나 들어주세요. 내 아들 아킬레우스는 인간들 중에서 가장 일찍 죽을 운명을 타고 났답니다. 그런데 아가멤논이 그의 명예를 조롱하고 있답니다. 트로이 병사들이 싸움터에서 승리하도록 도와주시면 그때, 그리스 병사들이 제 아들 아킬레우스의 명예를 존중하게 될 것입니다.
오디세우스는 홀을 잡고 다시 일어섰다. 그의 곁에는 커다란 회색 눈동자의 아테나가 전령의 모습으로 서서 병사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아홉 해 동안 이곳에서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으니 누군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렇게 오랫동안 싸우고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벗들이여, 칼카스의 예언이 정말로 맞는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아울리스 항구에서 함께 한 맹세를 기억하라.
제우스의 사자, 이리스가 라오디케의 모습으로 투명하게 빛나는 두 팔의 여신, 헬레네에게 달려갔다. 이리스는 큰 자줏빛 천에 수를 놓고 있는 헬레네에게 파리스와 메넬라오스가 결투를 벌이게 되었으며 그리스 병사들이 트로이 성문 앞까지 와 있다고 속삭였다. 헬레네는 자신이 버리고 온 고국과 남편, 그리고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구슬 같은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하얀 면사포로 얼굴을 가리고 스카이아이 성문을 향해 달려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