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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89182818
· 쪽수 : 322쪽
· 출판일 : 2012-06-01
책 소개
목차
서문
수능엄경 제4권
14. 세계와 중생이 생긴 까닭
15. 인연因緣이라는 의심을 풀다
16. 두 가지 결정決定한 뜻
수능엄경 제5권
17. 맺힌 것을 푸는 일
법인法忍과 법인法印과 법인法因은 어떻게 같고 다른가?
18. 원통圓通을 얻다
① 육진원통六塵圓通
② 육근원통六根圓通
③ 육식원통六識圓通
④ 칠대원통七大圓通
수능엄경 제6권
⑤ 관세음보살觀音菩薩의 이근원통耳根圓通
⑥ 문수보살의 선택
19. 도량道場 차리고 수행하는 일
① 네 가지의 율의律儀
수능엄경 제7권
② 다라니陀羅尼 외우는 일
③ 다라니의 공덕
④ 신장들이 보호함
저자소개
책속에서
수능엄경 상권 서문에서 필자는 경문 해설에 있어서 의역의 불가피성을 참꿀에 50번째 물탄 사람의 비유로 들어 그 무례함과 경솔함에 대하여 심심한 양해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중권을 이루고 있는 4권에서 7권까지는 내용도 기가 막히지만 그 어마어마한 만법의 철리를 오늘날 인류의 사고로 어떻게 전달해야만 서로가 마음이 편할지 참으로 모르겠습니다.
일찍이 부처님께서는 어리석은 중생을 위하여 최대한 중생의 상식선에서 설명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필자가 심한 의역을 했다 해도 의미의 알맹이는 부처님의 뜻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에 독자 여러분들께서 편안하게 읽고 주의 깊게 음미해 보시면 필자의 의미 해설에 공감을 하실 것입니다.
만고에 풀 수가 없었던 물리와 성리의 근본 뿌리를 명쾌히 밝히신 대각자의 말씀을 읽어 보시면 멀고 가까운 역사 속에 깊이 잠들어 있던 종교와 철학과 과학이 앞 다투어 뛰어와서 춤을 출 것입니다.
覺(덧말:각)明(덧말:명)空(덧말:공)昧(덧말:매) 相(덧말:상)待(덧말:대)成(덧말:성)搖(덧말:요) 故(덧말:고)有(덧말:유)風(덧말:풍)輪(덧말:륜) 執(덧말:집)持(덧말:지)世(덧말:세)界(덧말:계)?
“각覺의 명明과 공空의 매昧가 상대하여 요동함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므로 풍륜風輪이 있어서 세계를 집지執持하느니라.”
[해설]
바로 이 대목에서 불교의 묘법이라 하는 12연기 가운데 그 시원인 무명無明(마음)에서 행行이 생성되는 그 뿌리가 설명되고 있습니다.
각의 명과 공의 매라는 이 대목이 필자가 상권에서 밝힌 마음의 생원설에서 묘각의 빛인 각성의 여명으로 마음이 생겼다는 그 내용의 본문입니다. 또한 음양陰陽이 어떻게 해서 생기게 되었는가 하는 음양의 생원설이기도 합니다.
각명覺明은 양성이고 공매空昧는 음성으로 이것이 마음의 시원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일어나게 된 양성과 음성이라는 두 양극의 성이 세계와 중생계를 두루 품고 있으면서 온갖 종성을 창조해 내고 있습니다. 각의 명과 공의 매가 서로 상대하는 가운데서 일어난 행위로 말미암아 시방세계도 끊임없이 돌아가고 일체 중생의 생사의 근본이 되고 있는 마음이란 무명도 12연기로 연연상속을 합니다.
각의 명(陽)과 공의 아득한 매(陰)가 서로 오래 상대하는 가운데서 요동이 일어났습니다. 그 까닭은 밝은 양성은 따뜻하여 온溫하고, 빛이 없는 음성의 암暗은 냉冷한데, 이 온냉은 서로 같은 것은 밀어내고 다른 것은 끌어당기는 속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필자는 동반이합同反異合이라 합니다. 이러한 음양의 속성으로 말미암아 요동搖動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이를 풍동風動이라 하고 오행에서는 목木이라 일컫습니다. 이 풍동의 바람이 시방세계를 감싸 돎으로 해서 저 무변 허공은 공전을 하고 세계는 자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풍동의 자전과 공전을 시키는 바람의 바퀴를 풍륜風輪이라 합니다. 저 풍륜이 시방세계를 감싸 돎으로 말미암아 세계가 중심을 잡고 안전하게 자전을 한다고 해서 오행에서는 목木이 세계를 보지執持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因(덧말:인)空(덧말:공)生(덧말:생)搖(덧말:요) 堅(덧말:견)明(덧말:명)立(덧말:입)?(덧말:애) 彼(덧말:피)金(덧말:금)寶(덧말:보)者(덧말:자) 明(덧말:명)覺(덧말:각)立(덧말:입)堅(덧말:견) 故(덧말:고)有(덧말:유)金(덧말:금)輪(덧말:륜) 保(덧말:보)持(덧말:지)國(덧말:국)土(덧말:토)?
“허공虛空을 인하여 요동이 생기고 명明을 굳혀서 걸림(?)이 되나니 저 금보金寶는 명각明覺이 견애堅?하여진 것이다. 그러므로 금륜金輪이 있어 세계를 보지保持하느니라.”
[해설]
텅 빈 허공을 인하여 요동함이 생기고 그 허공은 각의 밝은 빛을 받아 굳혀서 걸리는 자기장(?)이 생기게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허공을 손바닥으로 부채질해 보면 허공이 물처럼 손바닥에 미치어 걸리는 기분을 느낍니다. 실제 보물로 취급이 되고 있는 금보金寶는 본묘각의 밝은 명각明覺의 빛이 허공에 배어 굳어서 생긴 것이라고 밝히셨습니다. 이는 자기장과 같은 것으로 만약 허공에 걸리는 견애堅?의 성품인 금보가 없다면 오늘날 우주선이나 비행기가 허공을 날 수 없을 것입니다.
각覺의 밝은 빛이 굳어서 금보가 되었다는 사실을 실증적 예로써 증명한다면, 흰종이를 태양빛에 오래 두면 자연히 흰 종이가 누렇게 변색되는 현상을 우리는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예로써도 실제의 금이 생기게 된 그 생원의 뿌리가 묘각의 빛인 각성의 여명이 허공계를 비추어서 굳어진 원기가 되고 있음을 추리해 볼 수 있습니다.
각명覺明의 빛이 허공을 굳혀서 금보金寶가 된 이것을 금륜金輪이라 합니다. 이 금보를 필자는 저 무변 허공계를 두루 머금고 있는 자기장으로 확신합니다. 저 자기장인 금륜이 시방세계를 두루 머금고 있음으로 해서 허공계와 세계는 윤택하게 보호가 되고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경문에서는 금보가 시방세계를 보지保持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바로 이 학설이 오행에서 말하는 금金의 생원설이 되고 있습니다.
堅(덧말:견)覺(덧말:각)寶(덧말:보)成(덧말:성) 搖(덧말:요)明(덧말:명)風(덧말:풍)出(덧말:출) 風(덧말:풍)金(덧말:금)相(덧말:상)摩(덧말:마) 故(덧말:고)有(덧말:유)火(덧말:화)光(덧말:광) 爲(덧말:위)變(덧말:변)化(덧말:화)性(덧말:성)?
“깨닫고 아는 각覺을 굳혀서 금보金寶가 되고 밝음을 흔들어 바람이 일어나서는 바람이 금金을 마찰함으로 해서 화광火光이 일어나 변화하는 성性이 되었느니라.”
[해설]
오행에서 화火가 어떻게 해서 생기게 되었는가 하는 원초적인 문제를 해설한 경문입니다.
음성 양성의 온냉이 서로 상대하는 가운데서 일어나게 된 바람(木)이 우주의 자기장인 금성金性을 마찰함으로 해서 전깃불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전기의 화광이 일어나서는 만물과 만생명을 변화시키는 성품이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시방세계에 가득한 저 전기 에너지가 이렇게 해서 생겼음을 밝힌 경문입니다.
寶(덧말:보)明(덧말:명)生(덧말:생)潤(덧말:윤) 火(덧말:화)光(덧말:광)上(덧말:상)蒸(덧말:증) 故(덧말:고)有(덧말:유)水(덧말:수)輪(덧말:륜) 含(덧말:함)十(덧말:시)方(덧말:방)界(덧말:계)?
“금보金寶의 밝은 빛은 반짝이는 윤기를 내고 화광은 짐짓 위로만 치솟는 성질이 있다. 그 성질로 말미암아 짐짓 금보를 찌게(蒸) 되나니 그러므로 수륜水輪이 있어 시방세계를 머금고 있느니라.”
[해설]
오행의 물 수水가 과연 어떻게 해서 생기게 되었는가 하는 설명입니다.
금金은 본디 차고 반짝이는 밝은 윤기를 냅니다. 이 금보인 자기장을 오행의 목木인 바람이 마찰을 함으로 해서 일어난 화광의 불꽃은 위로만 치솟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 치솟은 불꽃이 찬 금보를 찌게(蒸) 됨으로 해서 자연히 차고 윤택한 금보에서 축축한 수증기가 생기게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그 수증기가 모여서 마침내 물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수륜水輪이라 하는 수소가 시방세계를 두루 머금고 모든 존재를 윤택하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火(덧말:화)騰(덧말:등)水(덧말:수)降(덧말:강) 交(덧말:교)發(덧말:발)立(덧말:입)堅(덧말:견)
“불(火)은 위로 치솟아 오르고 물(水)은 밑으로 흘러내리는 속성으로 물과 불은 서로 밀치는 반작용이 생겼다. 이로 말미암아 시방세계에는 엄청난 반작용의 중력장重力場이 생기게 되었다. 이것이 분진들을 굳혀서 흙(土)이 되었다.”
[해설]
오행의 토土가 어떻게 해서 생기게 되었는가를 밝히신 경문입니다.
토土는 물과 불이 서로 밀치는 중력장의 기압으로 말미암아 시방세계에 가득한 번뇌 망상의 티끌들을 둘둘 말아 굳혀서 저 우주에 가득한 천체를 만들었고,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도 그렇게 해서 생겼습니다. 그러므로 저 대륙의 흙인 토土는 자기장인 금金인 쇠나 풍목風木이란 바람이나, 그리고 전기 에너지인 불(火)이나 시방세계를 윤택하게 하고 있는 물(水)은 흙인 토 앞에서는 꼼짝을 못합니다. 절대로 토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음양오행의 생원설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각명覺明은 양이 되고 각성의 여명으로 생긴 공空의 매昧는 음이 됩니다. 이 음양이 서로 같은 성질은 밀어내고 다른 성질은 끌어당기는 가운데서 바람인 목木이 생겼습니다. 이 풍동風動이란 목木이 각覺의 묘명한 빛으로 허공계를 굳혀서 견애堅?의 금보가 된 자기장인 금金을 마찰함으로 해서 오행의 화火를 내고, 이 화광火光이 상승하여서는 그 금보를 찌게 됨으로 해서 오행의 물(水)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금보金寶에서 나온 화火와 수水가 서로 반목을 하며 밀치는 과정에서 우주 공간에는 엄청난 중력장이 형성되었습니다. 이 우주의 중력장이 저 무변 허공에 가득한 사념 망상의 입자인 티끌(塵)들을 응축시켜서 오행의 토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시방세계가 생주이멸하게 되는 우주 물리의 모체는 바로 이 불(火)과 물(水)입니다. 저 불과 물의 조화로 빚어진 것이 흙인 토입니다.(중략)
네가비록 미진수불 부처님들의 / 비밀법문 일체다를 들었다해도 / 욕정따라 흐르는맘 미리못끊고 /
많이들음 쌓아놓아 허물되느냐 / 들음만이 부처님의 불법만같고 / 어찌하여 듣는성품 듣지못하냐 /
들음이란 자연으로 생기지않고 / 소리들을 인하여서 이름있나니 / 들음돌려 소리에서 해탈한다면 /
벗어던진 그자체를 뭐라하리요 / 한뿌리가 본원으로 돌아간다면 / 여섯근이 한가지로 해탈얻으리 /
보고들음 눈병같아 허망한환상 / 저삼계도 허공중에 꽃과같나니 / 들음만을 회복하여 눈병제하면 /
티끌들은 스러지고 각이깨끗해 / 끝까지다 깨끗하면 빛이환하리 / 고요하게 비추어서 허공삼킬때 /
현실에로 돌아와서 세간을보라 / 꿈속에서 보던일과 다름없나니 / 마등가도 오히려다 꿈속일러니 /
뉘라해서 그대몸을 붙들겠느냐 / 세상에서 기괴하온 요술쟁이가 / 환술로써 만들어논 남자와여자 /
아무려나 모든근을 놀리더라도 / 고동만은 한곳에서 트는것이니 / 틀던고동 잠이들어 고요해지면 /
요술로된 남자여자 어디있으랴 / 우리들의 여섯근도 한精明에서 / 한곳만이 쉬어져서 회복된다면 /
여섯작용 한가지도 이룰수없네 / 한생각에 티끌들이 소멸되어서 / 두루밝아 깨끗하여 묘하게되네 /
티끌들이 남은이는 아직도유학 / 밝고맑음 지극하면 여래되리라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