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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열 가지 색깔의 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9449522
· 쪽수 : 20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9449522
· 쪽수 : 208쪽
책 소개
한국 시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견 시인 10인이 모여 결성한 동인 등등시사의 첫 번째 시선집이다. 공광규, 김영탁, 김추인, 동시영, 박해림, 윤범모, 윤효, 이경, 임연태, 홍사성 등 시적 지향이나 경향과 상관없이 서로의 시 쓰기를 존중하며 우정을 나누는 이들 시인의 다양하고 개성이 강한 시 세계를 느껴볼 수 있다.
목차
공광규 | 소주병 외 14편
김영탁 | 흔적 외 14편
김추인 | 여적 외 14편
동시영 | 나무와 새 외 14편
박해림 | 절반의 그늘 외 14편
윤범모 | 자서전 외 14편
윤효 | 자존 외 14편
이경 | 정사 외 14편
임연태 | 자벌레 외 14편
홍사성 | 화신 외 14편
저자소개
책속에서
형수의 밥상
홍사성
빈소 향냄새에 그 냄새 묻어 있었다
첫 휴가 나왔을 때 감자 한 말 이고 뙤약볕 황톳길 걸어 장에 갔다 와 차려낸 고등어 졸임 시오리 길 다녀오느라 겨드랑이에 흘린 땀 냄새 밴 듯 콤콤했다 엄마 젖 그리워 패악치며 울 적마다 옷섶 열어 땀내 묻은 빈 젖 물려주던 맛과 같은 맛이었다 그 일 둘만 안다는 듯 영정 속 그녀는 오랜만에 찾아온 시동생 일부러 무표정하게 맞았다 어머니뻘 형수가 차린 오늘 저녁 밥상 고등어 졸임 대신 국밥이다
한 수저 뜨는데 뚝, 눈물 한 방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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