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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유고시집
· ISBN : 9788989590217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0-12-24
책 소개
목차
1부
나뭇잎 하나/ 나 죽으면/ 일생동안/ 모두가 똑같다
세계적인 보석을 티비에서 구경하고/ 가는 세월 따라
무자년 이른 봄에/ 주먹 쥐고 달려온 길/ 별 목걸이
그대로 가면 된다/ 모란 옆에서/ 허공/ 무얼 모르는 것은 나였다
2부
신방/ 진실眞實의 입술/ 산책길 문답/ 모기
매미와 귀뚜라미/ 낙엽을 밟으며/ 새벽 종소리/ 궁금한 일
고요 속 전쟁/ 개나리가/ 남존여비/ 사랑의 눈빛/ 무제無題/
설/ 봄은, 오고 가는 것이 아니다/ 달도 보고 나도 보고/
자연과 초자연의 넋/ 어린 생각/ 새들아/
내 가슴은 하늘/ 부자 되기와 인간되기
3부
선물 이야기/ 어버이의 마음/ 옛날이야기/ 산중의 꽃
곰곰 생각하니/ 공원에서―어느 노인의 푸념
부동산 투기장을 보며/ 마음이여/ 여자와 남자
낮잠 자는 날/ 금강산아/ 욕심과 사랑
나의 본가는 우주다/ 유한과 무한
4부
멋쟁이/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아, 진리여!
눈먼 돈/ 한강에서/ 누가, 시와 시인을 남남이라 하는가
다시 생각해야겠네/ 섣달그믐날에/ 누구 없어요
허물없는 사람은 없다/ 인간/ 목화씨
눈에서 비 쏟아지네/ 바람아/ 마지막 대화/ 어느 날의 안심安心
심심 파적/ 병중病中에/ 까마귀 떼 소리
에덴 요양병원에서/ 심장주머니/ 사람의 마음은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 죽으면
나 죽으면,
내 영혼을 부르는
산새 소리도 대숲 소리도 못 듣겠네
꽃과 나비도 못 보고
달도 별도 구름도 무지개도
망망 바다 파도 춤도 구경 다 했네
그보다도 저보다도
사람은 어찌하나
나 죽으면,
천둥 소리도 그립겠지
날 맨날 꼬집던 친구도 보고 싶겠지
하늘에 단골 나그네들
산과 바다에
나처럼 잠시 놀러 나온 벗들
모두 불러 친하게 놀아야겠네
밉상이가 어딨어
청개구리 쉬파리도
다 오래서 함께 놀다가
하늘 한 자락 뚝 떼어 멍석 말듯 두루루 한데 말아서
내 품속에 쏙 집어넣어야겠네
서둘러야겠네
따로따로 놀다 가면 무덤으로 가고
한 몸으로 둥글둥글 돌아가면 영원으로 간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