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왜 갔어?

1부 잠자리 꼬리 물을 적시다
1 중국인의 만만디, 그 느림에 대하여
2 베이징살이, '만만치가 않네!'
3 고구려의 한, 강릉 단오제가 달래다
4 중국인의 성(姓)과 명(名)
5 연, 베이징 하늘의 무인우주선
6 오페라 경극, 아는 만큼 즐긴다
7 베이징은 지하에도 만리장성이 있다

2부 거대한 문화유산, 그 메타포의 세계
1 거대한 권력의 집, 자금성
2 천단, 천자(天子)와 천(天)의 커뮤니티의 공간
3 중국 전통 원림의 결정판, 이화원
4 황제의 여름 피서지 '승덕피서산장'
5 "황제는 계속되어야 한다. 죽어서도 쭉!"
6 70만년 전으로의 시간여행, 주구점 북경원인
7 만리장성이 사라지고 있다

3부 변화의 회오리, 카오스의 덩어리
1 중국은 거대한 아침형 사회
2 외제 자동차와 삼륜차가 빚어내는 카오스
3 중국대륙은 지금 '성혁명' 중
4 ‘히말라야산으로 시집가는’ 중국여성들
5 중국, 마라톤형 계층사회
6 엄마 빼고 다 가짜
7 왕푸징 시장을 가다
8 대학 입학 시험, 까오카오(高考)

4부 중국, 너 없이도 너와 함께도 살 수 없다
1 물이 흐르면 도랑이 될 것이다
2 한류여, 깊은 물로 소리 없이 흐르라!
3 신(辛)라면, 중국 시장을 뚫다
4 "한국, 한 건 하기식 고구려사 연구 극복해야"
5 '해당화'에 가면 북한이 보인다
6 '유학 보내면 중국어는 배우겠지?'

5부 부활하는 중화민족주의
1 강도 바다도 없는 북경 바닷가
2 중국, 우주 시대를 향해 돛을 올리다
3 '집 청소 끝내고' 목소리 높이는 중국
4 중국 군사력, 주변국들 '신경 쓰이네'
5 중국 IT산업 약진 이유 있었네
6 2008년 베이징올림픽으로 도약을 노리다
7 기지개 켜며 문화대국 꿈꾸다

저녁 9시가 넘으면 거리는 한산해지고 10시가 넘으면 중국인들은 불을 끄고 하나 둘 취침에 들어간다. 조명을 두른 건물만 불을 밝히고 섰을 뿐 12시가 넘은 거리엔 어둠과 정적만 가득 찬다. 밤문화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중국의 밤은 고요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의 아침은 그야말로 활기차고 역동적이다. 새벽 5,6시부터 공원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더니 곧 20, 30명씩 대형을 이루어 음악과 함께 태극권, 부채춤, 사교댄스 등 헤아릴 수도 없는 다양한 놀이들을 즐기며 아침을 맞이한다. 애완견과 함께 조깅이나 산책을 하는 사람과 각종 아침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공원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지경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