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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89217587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5-06-15
책 소개
18세기 고전에서 찾은 인간관계와 삶의 지혜!
시대를 넘어 인간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실천철학서!
수 세기 동안 사랑받은 인간관계 고전, 국내 최초 무삭제 완역본!
대한민국 대표 심리상담학자 박상미 번역!
18세기 독일의 계몽사상가이자 실천적 철학자, 아돌프 크니게(Adolph Knigge)의 대표작 『우리가 타인을 마주할 때(Uber den Umgang mit Menschen)』가 국내 최초 무삭제 완역본으로 출간되었다. 귀족 출신의 작가이자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에서 활동한 그는 스스로 인간관계에 서툴렀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 미숙함은 그를 오히려 깊이 있는 성찰로 이끌었다. 크니게는 인간을 이해하고자 삶의 여러 층위를 관찰하고 탐구했고, 그렇게 완성된 ‘타인을 대하는 태도’를 중심에 둔 실천적 철학서가 되었다.
독일어권에서 ‘크니게(knigge)’라는 말이 예절의 대명사처럼 쓰이게 된 것만 봐도 그의 영향력은 짐작할 만하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예절서나 처세서가 아니라, 권력자, 예술가, 배우자, 친구, 가족 ‘나 자신’까지,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자세로 타인을 마주해야 하는지를 정직하고 따뜻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이번 한국어판은 우리나라 대표 심리상담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상미 교수의 깊이 있는 번역으로 완성되어 더욱 신뢰를 더한다. 마음의 언어로 사람을 보듬어온 그녀의 해석은, 18세기의 고전 속 진심이 오늘날의 일상 속에 부드럽게 스며들게 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치고, 갈등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이 책은 삶의 결을 바꾸는 작은 전환점이 될 것이다.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한 철학자의 경험과 통찰이 빚어낸 이 한 권의 책은,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인간 관계의 지도다. 지금, 그 오래된 지혜에 다시 귀 기울일 시간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난제는 사람이다!❞
인간관계 피로 사회에 250년 전 고전이 던지는 해답
팀플 도중 갑자기 단톡방을 나간 친구, 모임에서 대화를 독점하는 상사, 선 넘는 말을 툭툭 던지는 지인…. 우리는 종종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너무 가까운 관계에서 숨이 막히고, 오해는 쌓이는데 정작 누구도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가르쳐주지 않는다. 무례한 동료, 경계가 없는 친구, 공감 없는 상사, 이런 사람들과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까? 오늘날 인간관계는 더욱 복잡해졌지만, 정작 어디서도 사람과 잘 지내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폭증, 익명성 뒤에 숨은 공격성과 피로감 등 모든 인간관계의 문제는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된다. 그런 시대에, 무려 250년 전 쓰인 고전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이런 시대에, 놀랍도록 현실적인 고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8세기 독일 계몽주의 시대, 철학자이자 사상가였던 아돌프 크니게(Adolph Knigge)가 남긴 인간관계의 실전 지침서, 『우리가 타인을 마주할 때(Uber den Umgang mit Menschen)』가 국내에 무삭제 완역본으로 출간되었다. 사람 사이의 거리, 태도, 존중을 깊이 고민한 이 고전은 지금 이 시대의 ‘관계의 피로’를 정확히 진단하고, 정직하면서도 우아한 해법을 건넨다.
❝사람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은, 결국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놀라운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
현대사회는 빠르게 연결되지만, 그만큼 관계는 얕고 소모적이기 쉽다. ‘읽씹’, ‘갑분싸’, ‘손절’ 같은 단어가 일상화된 지금, 사람들은 관계를 맺는 기술보다 관계를 끊는 기술에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인간은 여전히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앞에 두고, 우리는 다시 ‘어떻게 사람과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된다.
아돌프 크니게는 이미 그 시대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움직이는 동력을 꿰뚫고 있었다. 독일의 귀족 출신 작가이자 정치가이자 계몽사상가인 그는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에서 활동하며 인간 존엄, 합리주의, 개방성과 도덕성을 강조하는 글을 다수 남겼고, 계몽주의의 실천적 구현을 위해 문학과 사상을 넘나들었다. 그는 평생을 통해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고민한 인물이었다. 인간관계에 뛰어나지 않았던 자신을 돌아보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조금 더 덜 다투고, 서로를 덜 해치며 살아갈 수 있을지 묻고 답한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그는 단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삶의 아주 구체적인 장면들 속에서 예의와 배려, 거리감과 존중 사이의 균형점을 찾고자 했다.
그의 대표작인 이 책은, 인간관계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성, 윤리, 철학까지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독보적인 고전이다. 크니게는 본격적으로 타인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말하며, 관계의 중심은 결국 ‘나’에 있다고 강조한다. 인간관계를 잘 맺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와 잘 지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독자에게 심어주는 것이다. 친구, 가족, 윗사람과 아랫사람, 부자와 빈자, 의사, 예술가, 다양한 직업군과 계층의 폭넓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존중과 품격 안에서 맺을 수 있을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각 장마다 사회적 상황 속 예의와 처신, 행동 기준에 대한 직설적이면서도 명쾌한 통찰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시대를 초월한 교양서이자 실천적 철학서다. 지금도 가정, 직장, 사회에서 품격 있는 삶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사유의 자극과 행동의 기준을 제공한다. 사회적 능력을 기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읽는 내내 18세기 유럽의 공기와 사고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크니게는 인간관계를 마치 ‘태도의 과학’'처럼 풀어낸다. 그는 감정과 감성에 치우치지 않되, 지나치게 도덕주의에 빠지지도 않는다. 대신, 그가 강조하는 것은 ‘명료함과 진정성, 그리고 실용적 존중’이다. 그가 설명하는 인간관계의 방식은 오늘날 조직 커뮤니케이션, 가족 간 갈등, 연인 사이의 불화까지도 놀랍도록 정확히 짚는다.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통찰이 녹아 있다.
자기 자신과 잘 지내는 법: 인간관계의 출발점은 나다.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들과의 거리 두기: 무례한 사람에게도 품위를 잃지 않는 방법
칭찬과 충고의 균형: 솔직함과 아첨 사이의 바른 태도
지혜롭게 중립을 지키는 기술: 누군가가 당신 앞에서 험담을 시작할 때 해야 할 일
유쾌하지만 단단한 사람: 친절하면서도 경계를 흐리지 않는 방법
250년간 독일 독자들이 열광한 명저!
18세기 고전에서 찾은 인간관계와 삶의 지혜
이 책은 인간관계를 수단이 아닌, 하나의 인격적 교류로 바라본다. 인간을 도구가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는 칸트의 사상을 생활 속으로 끌고 온 책이다. 250년 전 쓰인 이 책이 지금 우리에게도 유효한 이유는 간단하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인간의 본성과 갈등의 구조는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누구나 곁에 두고 가끔씩 펼쳐봐야 할, ‘관계의 내비게이션’ 같은 고전이다. 단절과 소통 부재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묻는다.
“당신은 어떤 태도로, 어떤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있는가?”
타인과의 편안한 관계를 맺고 싶다면 크니게가 안내하는 이 고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목차
역자의 말 4
제3판 서문 10
초판과 재판을 위한 서문 13
제1부 인간관계의 원칙
제1부 서문 20
제1장 인간관계에 관한 기본 원칙 41
제2장 나 자신과 잘 지내는 기술 95
제3장 기질이 다른 사람들과의 공존법 101
제2부 이해가 좋은 관계를 만든다
제2부 서문 144
제1장 나이가 다른 사람_세대 사이에는 대화가 필요하다 145
제2장 가족_가까워서 어렵고 사랑해서 복잡하다 153
제3장 부부_사랑과 존중과 이해로 함께 걸어가는 길 161
제4장 연인_사랑에 빠졌을 때 알아야 할 것들 189
제5장 여성_다정하게 거리를 유지하는 법 197
제6장 친구_우정이라는 관계의 온도 지키기 213
제7장 윗사람과 아랫사람_상하관계 생존 매뉴얼 231
제8장 이웃_이웃과 적정한 거리 찾기 241
제9장 주인과 손님_환대와 예의로 관계를 풍성하게 만들기 245
제10장 베푸는 사람과 받는 사람_호의와 은혜의 심리학 251
제11장 곤란한 처지에 있는 사람_적정한 공감과 적정한 거리 257
제12장 살다가 위기를 겪게 됐을 때_사건은 사람을 드러낸다 269
제3부 세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관계
제3부 서문 286
제1장 부자들_돈과 인간관계의 함수 287
제2장 사회적 약자_존중하되 함부로 동정하지 마라 309
제3장 권력자들_가까이할수록 기준을 세워라 315
제4장 성직자들_신념이 강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 331
제5장 학자와 예술가들_철학과 표현과 공감의 향연 339
제6장 전문직군_효율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조언 357
제7장 다양한 삶의 방식_각자의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법 383
제8장 비밀 조직_이질적 집단에 관한 상상과 현실 393
제9장 동물_함께 사는 생명…에 대한 예의 399
제10장 작가와 독자_보이지 않지만 글로 통하는 관계 405
제11장 인간관계의 기쁨도 슬픔도 모두 나로부터 시작된다 411
리뷰
책속에서
나는 지금,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런데 정말 내가 이런 ‘지혜로운 처세술’에 대한 책을 쓸 자격이 있을까? 내 삶을 돌아보면 나는 그 기술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쪽에 가까웠다.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말하는 게 과연 나에게 어울릴까? 나는 언제나 너무 쉽게 사람에게 마음을 주었고, 그마저도 거의 무모하고 맹목적인 방식이었다. 초보자라 해도 쉽게 저지르지 않을 경솔함이었다. 그런 내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기술을 다른 이들에게 말할 수 있을까? 한평생 세상과 조금 비켜 살아온 사람이 쓴 처세의 기술을 누가 기꺼이 배우려 하겠는가?
좋다, 내 친구들이여! 여기에 대해 이렇게 답해보면 어떨까? 내가 직접 겪은 아픈 경험을 통해 내 서투름을 정확히 깨달았고, 거기서 조금이나마 배우게 되었다면 그것이야말로 더 값진 자격이 되는 건 아닐까? 위험을 직접 겪어본 사람 말고 또 누가 그 감각을 온전히 전할 수 있겠는가?
나의 기질과 감수성, 남에게 기대고 싶어 하는 마음, 사랑과 우정에 대한 갈망, 돕고 싶어 하는 마음, 공감받고자 하는 욕망 등이 나를 자주 무모한 선택으로 몰아넣었고, 냉정한 이성과 판단을 뒤로 밀어낸 적도 있었는데, 그것은 단순히 내가 어리석어서가 아니었다. 세상을 몰랐기 때문도 아니었다. 그저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었기 때문이고, 사랑받고 싶었기 때문이며, 가만히 있기보다는 무언가를 하고 싶었고, 그 무언가가 선한 것이길 바랐기 때문이었다.
- 제1부 인간관계의 원칙 제1부 서문
완벽을 추구하라. 단지 완벽해 보이기 위해서도 아니고, 절대 틀리지 않는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서도 아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스스로 내세운 기준에 따라 당신을 판단한다. 그들이 그 기준 하나만으로 평가한다면 그것은 공정하다고 볼 수 있다. 당신이 주장한 적도 없는 기대를 억지로 씌우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그러나 단 하나의, 아주 사소한 실수라도 저지르는 순간, 그들의 평결은 이렇게 내려진다. “그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이런 실수를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 빛을 잃은 사람에게서 흠을 찾아내는 일, 그것만큼 약자들에게 유쾌한 일은 없다. 당신이 한 번 저지른 작은 실수는, 다른 이들이 저질러온 수많은 사기와 악행보다도 훨씬 더 무겁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 제1부 인간관계의 원칙 제1장 인간관계에 관한 기본 원칙
인생은 본래 충분히 고되고, 불쾌한 일은 저절로 찾아오며, 걱정할 일은 이미 넘쳐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누군가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것이지, 그 위에 불필요한 무게를 얹는 일이 아니다.
- 제1부 인간관계의 원칙 제1장 인간관계에 관한 기본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