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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90223685
· 쪽수 : 329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출가한 스님의 환갑
수불修弗스님 | 범어사 주지 5
추천사 지원至元스님, 또 하나의 상쾌한 거사擧事
김재영|교수, 동방대(불교학 박사) 7
책머리에 나는 날마다 비춰보고 경계한다 11
제1장 ‘바른 생각’을 찾아서
‘바른 생각’이 기도다 23
노루와 노스님 26
국사냐, 어머니냐 29
배추 한 잎 31
성철스님의 탁발 33
최고의 수행 36
율장을 가져 와라 39
주지스님의 싸움 41
다시 돌아가다 44
행자와 노스님 47
달라이 라마와 비폭력 49
보아라, 정교분리의 정신을 53
불교 안에 다 있다 57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61
출격대장부(出格大丈夫) 65
물은 식혀서 버려야 69
일에는 때가 있는가 72
교리는 교양이 아니다 77
불교의 생명력 81
성질 고치기 83
사람이 일생동안 먹고 마시는 양 86
분수를 지켜라 91
깨달음과 성공도 사람 속에서 95
최선을 다한다 99
온전한 하루, 내 몸에 감사하자 101
진정한 능력자 105
운명에 맞선다 107
안정감에서 만덕(萬德)이 나온다 109
겸손과 친절 112
절과 대통령 114
신심과 원력 118
노인은 장로다. 인간애를 가르친다 120
왜, 선법문이냐 124
현대인의 정신병 126
이상주의자 128
문명과 문화 130
도반(道伴) 133
세상에 공짜는 없다 136
원효대사에 대한 시비 138
제2장 원래로 고요하고 밝은데 왜 다시 멈춰 서야 하나
본래 청정 본래 광명 143
삼보로서의 교육 147
머리를 만져 보거라 151
일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 155
안티계율, 산사음악회 159
바르게 산다 164
대왕님, 나가수와 나꼼수, 어느 쪽을 선택할까요 171
약속 175
운현궁의 단상 181
불법 구현체로서의 도반회 185
지구와 인류와 나 198
제3장 광덕스님
원력수생願力受生 211
환생 다짐 212
두가지요소 217
광덕스님과 책 221
『선종무문관禪宗無門關』에 대하여 228
한 구절 읽고 쉬고, 한 행이 지난 뒤 고개 숙이다 235
제4장 나의 삶
풀어야 할 활두들이 모인 내 인생 245
본능本能과본성本性 247
자성문自省文 250
나의 이중성에 대하여 255
단상斷想 263
화를 내라, 느리거나 멈추지 마라! 271
성철스님과 불필스님 277
나의 얼굴 생김새 283
육조문풍六祖門風 295
후기 빙그레? 웃는다! 320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가 쓸모 있는 재목이든 굽고 모난 재목이든 그 목재(내 몸)에는 목수인 스님의 고뇌와 손 떼가 묻어 있다. 해서, 어쩌면 여기 이 글들에도 스님의 고뇌와 손 떼가 조금 담겨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올해는 나의 출가 만 42년이고, 세속 나이 환갑이 되는 해다. 그러니까 나는 올해부터 한 살로 새롭고 신선하게 살 것이다. 남들은 요즘처럼 수명이 늘어난 시대에 무슨 환갑이냐고 말하지만 난 그걸 좀 다르게 생각하고 싶었고, 그 다짐으로 이 책을 출간한다. 그동안의 삶이 고통이나 후회이어서가 아닌 부족함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세상에 내놓는 나의 새로운 다짐이고, 그 신물(信物), 신표(信標)이다.
- 중략-
빙그레― 웃으면 편안해 집니다.
빙그레― 웃으면 건강해 집니다.
빙그레― 웃으면 이루어 집니다.
빙그레― 웃는 웃음은 마음의 연꽃입니다.
빙그레― 항상 빙그레― 웃으며 맑고 밝게 삽니다.
빙그레― 웃으면 슬기로워 집니다.
빙그레― 웃으면 액난이 사라집니다.
빙그레― 웃으면 행복해 집니다.
빙그레― 웃는 웃음은 마음의 연꽃입니다.
빙그레― 항상 빙그레― 웃으며 맑고 밝게 삽니다.
- 후기중에서 -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이『절과 대통령』에서 스님은 대통령의 막강한 권위로써도 어쩌지 못하는 드높은 ‘절의 위신력(威神力)’ ‘불교의 위신력’을 열어 보임으로써, 우리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하고 정신 차리게 할 것이다. 아니, 대통령도 힘들고 괴로울 때 마지막으로 찾을 곳은 우리 절 뿐이라는 이야기, 거기서 시골 아낙네들 틈에 섞여 합장기도하고 평화와 희망을 회복할 것이라는 가슴 훈훈한 얘기들을 들려줄 것이다.
- 김재영 박사의 추천사 중에서 -
출가자로서 게을러질 때나 세간의 유혹이 있을 때는 자신의 머리를 만져 보세요. 왜, 머리 깎고 출가했는지를 곰곰 생각해 보세요.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모시지도 않고, 자식을 낳아 겨레의 계속성을 지키지도 않고, 은혜를 입은 세속을 헌신짝 버리듯이 던져버리고 출가를 했을 때는 결코 그 본뜻을 져버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 출가자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살면 양가(兩家)의 죄를 짓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나라의 은혜마저도 저버리는 인간으로서 가장 못난 사람이 되고 맙니다. 부디, 자신을 망각할 때나 게으름이 들 때는 자신의 머리를 만져보세요. 우린 어느 때나 투철한 출가정신 속에서 살아야 하고, 그 출가정신을 잃으면 바로 되찾아야 합니다
- 머리를 만져 보거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