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인생을 낭비한 죄로 사형에 처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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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너는 인생을 낭비한 죄로 사형에 처하노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0280077
· 쪽수 : 225쪽
· 출판일 : 2003-05-10

책 소개

피나는 법정투쟁 끝에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 나온 전중진씨가 1년 3개월 동안 억울한 감옥생활을 하면서 보고 겪은 일들을 기록한 책.

1. 퍼즐 검사와 자동아줌마
2. 죄수통(죄수대통령)
3. 시궁창 속에서도 연꽃은 핀다.
4. 참회
5. 마지막 선택
6. 간 큰 사형수
7. 마약 1
8. 마약 2
9. 구속의 그늘
10. 사기결혼
11. 구치소에서 불치병을 고치다.
12. 껀데기는 누가 묵었노?
13. 얼굴 없는 판사
14. 빠꾸 또
15. 조강지처
16. 간통과 용기
17. 폭탄답배
18. 사형수의 그림자
19. 히로뽕의 위력
20. 살인수의 양심
21. 검사들의 천국
22. 마지막 연인
23. 자승자박
24. 사랑의 이름으로
25. NO. K-2-500
26. 초록자 불견산
27. 밀고자
28. 사형수 임O주
29. 마부작침
30. 폭발한 분노
31. 수인의 향기
32. 후기

저자소개

전중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8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마산고등학교를 거쳐 경성대학원을 수료하고 지방공무원을 지내다가 월남전이 한창이던 1970년 주월 한국군 사령부 사이공 방송국장(KFVN)과 귀국 후에는 국방부 편수관으로 활동했다. 공인행정실무사와 경매, 공매사 등 여러 분야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월남공화국1등최고명예훈장(1970)과 대통령표창(1971)을 받았다. 2003년 현재 한국법무행정실무협의회 부회장으로 재직하며 법무실무교육을 맡고 있다. 시집 <체온첩>, 수필집 <사량도>, <월남전쟁 종합연구(국방부사료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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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 판사는 재판을 끝내면서도 근엄하고 차가운 목소리로 그에게 마지막 주문을 읽었다.
"전당포 노인을 살해한 살인죄가 아니라 너의 인생을 낭비한 죄로 사형에 처한다."라고.
마침내 빠삐용도 그 판결에 고개를 끄덕이며 승복하고 만다.
그렇다! 인생을 낭비한자에게는 사형은 다소 가혹하다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무거운 범죄를 저지른 자이기에 나 또한 부산구치소에 수감되는 그 날부터 또 하나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던 것이다.
'인생을 낭비한 죄', '아까운 시간을 허망하게 보낸 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