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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561935
· 쪽수 : 306쪽
· 출판일 : 2025-09-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적당한 외로움
인생의 원형
숫자에 흔들리는 사람들
일의 진화
깊이 일하라
다르게, 다르게
최종병기 인간 (1)
최종병기 인간 (2)
넉넉함이란 무엇일까
느슨하게 출판하기
언제까지 성장해야 하나요?
가능성이라는 거짓말
행운에 속지 마라
인생은 운이다
무한 게임의 주인공
나는 옛날 사람
나의 친애하는 커피
걸어도 걸어도
옹졸하고 소심하고 냉철하게
2부
나는 자유인이다
어디에 살고 있나요?
이서진의 타력
시절 인연
스피노자의 1미터
일인칭 단수
저공비행, 높게 날지 않아도 됩니다
관광객의 철학
편집의 미래
대화의 힘
무미 예찬
빨리 달리면서 오래 달릴 수 있을까
흘러가게 두어라
앵콜 요청 금지
인생의 때
마음껏 사치하라
해답은 없다
그렇게 어른이 된다
나가며
글을 쓰며 읽은 책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생계를 꾸릴 것인가, 생활을 지킬 것인가. 여지껏 내가 살아온 시간 가운데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에 가장 진지했던 시절. 지금보다 가난했어도 눈빛만은 풍요로웠던 시간. 나는 토지나 물건보다 지식과 노하우에서 가치를 찾기로 했다. 고용자도 아니고 피고용자도 아닌 삶의 방식을 추구했다. 지금, 누군가 분명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미 있던 이야기의 속편이나 덧붙임 혹은 변주. 일과 돈과 행복의 ‘인생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일은 시대와 세대를 가리지 않는다.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정신적 골격이 허물어진 시대다. 바이러스가 간격을 강제하고, 기술이 인간을 통제하고, 내란 수괴가 일상을 파괴했다. 상실의 시대, 모두 허무하리라. 혼돈의 시대, 모두 버거우리라. 마땅한 방도는 없을까. 세상의 이편과 저편 사이 ‘어느’ 곳에 틀어박힌 안거. 거리 두기와 외로움이라는 ‘규율’을 스스로 만들어 지키는 것은 어떨까.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행복을 외부에 위탁하지 않기 위해 라테 비오사스(Lathe Biosas), 즉 ‘숨어 있는 삶’을 선택했다. 전통과 철저히 단절하고 현실과 멀찍이 거리를 두었다.
기왕 일을 해야 한다면 나는 세상의 진화와 일의 풍경을 ‘관찰’하고 싶다. 일과 일이 아닌 일을 ‘동시에’ 조망하고 싶다. 낡은 줄기와 새로운 줄기 사이의 ‘간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싶다. 일을 줄이되 남아 있는 일의 폭은 넓히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