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가는 길을 잃다 추억처럼

시인의 말 　 제1부 비어 있는 중심 강진에서 종이접기 그리움 내 삶을 탁 내려칠 그대에게 가는 길을 잃다, 추억처럼 여름날의 폭포 뱉어 놓은 호박씨처럼, 나는 풍경 동행 나는 MRI필름이다 (중간 생략) 　 제2부 화상 입은 비늘 향기로운 방 멸치볶음 공기놀이 깨끗한 돼지 배 밭, 길에서 멀리 떨어진 가을 흰 도화지에 싸인펜 흙에서 태어난 아기 언덕 독침 풍선, 도를 깨치다 (중간 생략) 　 제3부 실업 그날의 일기 아침 해가 떴습니다 아침 점호 구두 거울 속의 방 꽃의 무게 꿀맛 같다 이밥 신화 속의 롯데월드 신혼은 아름답다 봄날은 간다 첫 출근길 (중간 생략) 　 해설|김수이 시, 세상에 다시 스며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