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우리 문화유산 2

옥동자바위 - 기자의례 이야기
열두 마리 돼지꿈 - 출산의례 이야기 (1)
예쁜 것만 보고 먹어라 - 출산의례 이야기 (2)
금줄이 걸렸어요 - 출산의례 이야기 (3)
개똥이의 돌잔치 - 육아의례 이야기
골목대장 서당에 가다 - 서당 이야기
어른 되던 날 - 관례 이야기
뜻밖의 손님 - 혼례 이야기 (1)
청혼편지 - 혼례 이야기 (2)
도련님의 혼례식 - 혼례 이야기 (3)
영감마님의 환갑 - 환갑의례 이야기
조용한 사랑채 - 상례 이야기 (1)
상여가 나가던 날 - 상례 이야기 (2)
영감마님의 제삿날 - 제례 이야기

잔칫날의 하늘은 높고 푸르렀습니다. 제일 먼저 사당으로 가서 오늘의 환갑잔치를 알리는 것으로 환갑의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아씨는 교자상에 찜, 전, 편육, 회 등의 요리에다 나물, 떡, 밤, 대추, 강정, 다식, 약과 등을 정성껏 쌓아 올렸습니다.

아씨 부부가 먼저 절을 하고 장수를 비는 뜻에서 술잔을 올렸습니다. 이어 경호 도련님 내외, 남동생, 여동생의 순서로 가족들도 잔을 올렸습니다. 다음으로 잔치에 온 친척들과 이웃해 사는 양반들이 잔을 올렸습니다. -본문 '영감마님의 환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