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우리 문화유산 4

수라상의 반찬수를 줄여라
후숭이 된 무수리
궁녀의 꿈
궁녀와 의녀
어느 내관의 잘못
중전의 행복
내 시댁은 궁궐이다
궁궐이 어디로 갔는가
세자를 걱정하는 사람들
흥선 대원군과 명성황후
내 아들이 급제했어요
임금님은 힘들다
수문군에게는 밤이 없다
고향으로 내려가는 신하

우선 기미 상궁이 자신의 앞에 놓인 상에서 반찬을 덜어 먹었습니다. 기미 상궁이 먹어 보고 별 탈이 없어야 임금님도 수저를 들 수 있었습니다. 혹시 독이라도 있을까 봐 상궁이 기미를 보는 절차가 있었던 것입니다. 기미를 본 상궁이 임금님에게 아뢰었습니다. "전하, 수라를 젓수오소서." -본문 '수라상의 반찬 수를 줄여라' 중에서

세자는 하루를 어떻게 보냈을까요? 왕실의 어른들께 문안 드리는 것과 공부하는 것이 일과였어요. 문안은 아침저녁으로 두 차례에 걸쳐 드렸고, 공부는 기본적으로 세 차례 했습니다. 아침 공부는 조강, 낮 공부는 주강, 저녁 공부인 석강이었지요. 이 외에 낮에도 시강관을 불러서 공부했고, 밤에도 침실로 시강관을 불러 공부했답니다. -본문 '세자를 걱정하는 사람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