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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그 신비한 관계

부부 그 신비한 관계

(소노 아야코의 부부 심리 에세이)

소노 아야코 (지은이), 오근영 (옮긴이)
  |  
리수
2007-05-01
  |  
10,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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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그 신비한 관계

책 정보

· 제목 : 부부 그 신비한 관계 (소노 아야코의 부부 심리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결혼/가족 > 부부관계
· ISBN : 9788990449382
· 쪽수 : 255쪽

책 소개

완전한 타인이면서도 혈육보다 가까운 존재로 살아가는 부부, 이 복잡 미묘한 관계에 대한 분석을 담은 에세이.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일본의 문필가 소노 아야코가 성숙한 부부란 어떤 모습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과 관념의 수정이 필요한지에 대해 들려준다.

목차

머리말

알 수 없는 출발
낮은 굽으로 춤을
안목이 부족하므로 결혼할 수 있다
강요만 하지 않아도
부부에게 '돈'이란
자기만족과 주는 만족
뒷산 매화의 향기
노력의 가치
바람기에 대한 고찰
관대함에 대하여
탁자 다리 네 개
예식은 사상의 작은 표현이다
비밀이 없는 결혼 생활
헤어질 준비
부부 싸움은 권투 시합이 아니다
부부는 부부, 자식은 자식이다
고분고분한 배우자
대화하지 않는 것도 죄다
배우자의 성격은 바꿀 수 없다
위기와 함께 살아가다
해학이 담긴 대화
이혼의 참맛
사랑 있는 이별
부부란 후천적인 혈육이다

저자소개

소노 아야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평온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소노 아야코는 50대에 이르러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위기를 맞는다. 좋지 않은 눈 상태에 중심성망막염이 더해져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안경 없이도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맛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거울 속 자신은 이미 주름진 반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치원 때부터 대학까지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다.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어주었다. 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 NGO를 결성하여 감사관의 자격으로 전세계 100개 국 이상을 방문하기도 했다. 일본 예술원상 은사상(1993년), NHK 방송문화상(1995년),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화상(1997년), 요미우리(讀賣) 국제협력상(1997년) 수상, 문화공로자 선정(2003년). 주요 작품 비소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 《약간의 거리를 둔다》 《타인은 나를 모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알아주든 말든》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넌 안녕하니》 《인간관계》 《죽음이 삶에게》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나다운 일상을 산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 《노인이 되지 않는 법》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성바오로와의 만남》 《빈곤의 광경》 소설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 《천상의 푸른 빛》 《기적》 《신의 더럽혀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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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소개했다. 『하룻밤에 읽는 신약성서』와 『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 등 하룻밤 시리즈를 다수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이상한 나라의 토토』, 『종이의 신 이야기』, 『내가 공부하는 이유』, 『르네상스의 미인들』, 『슈산 보이』, 『어머니』, 『생명의 릴레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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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부부가 30년 넘게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 수다쟁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나는 일 때문에 한두 달씩 여행을 하기도 해서 '집사람'이 아니고 '바깥양반'인 날도 많다. 그러나 나는 집에 돌아오면 밖에서 있었던 일을 시시콜콜 이야기한다. 특별히 의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 내가 만난 사람들이 이런 재미있는 말을 하더라, 이런 걸 했다 따위를 이야기하는 것이 순수하게 재미있기 때문이다.

... 그런 대화 안에서 나는 자신을 잘 보이기 위해 장식할 필요도 없었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약점도 추함도 있다는 것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들뿐이라서 그저 속을 있는 그대로 펼쳐놓으면 되었다. 어쨌거나 세상을 살면서 이런 소박한 사치와 따스함은 그렇게 간단히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 본문 194~195쪽, '대화하지 않는 것도 죄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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