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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인 자와의 동거

나를 죽인 자와의 동거

(심상용 장편소설)

심상용 (지은이)
  |  
부코
2020-03-02
  |  
15,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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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인 자와의 동거

책 정보

· 제목 : 나를 죽인 자와의 동거 (심상용 장편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0509536
· 쪽수 : 256쪽

책 소개

심상용 장편소설. 소설 속 주인공 중 한명인 강민석은 갑작스레 나타난 이중적 생활에 자신이 이중인격이 아닌 지 의심한다. 하지만 현대의 과학도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다른 인격체가 자신의 몸에 들어온 사실을 알게 되고…….

목차

1장. 죽인 자와 죽은 자
2장. 뜻하지 않은 동거
3장. 동체(同體)
4장. 일심(一心)
5장. 단 하나

저자소개

심상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0년 전라남도 보성의 아주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군대 제대 후 다니던 작은 대학을 그만 두고 서울로 상경해 노숙부터, 고시원, 반 지하 단칸방을 전전하며 일생일대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다. 당시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팍팍한 삶을 서울에서 본 낸 후, 우연치 않게 울산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고, 그해 울산에 소재하고 있는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며 인생의 반전을 맞이한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관련 자격증을 섭렵할 만큼 누구보다 노력파였던 그는 2016년 자꾸만 자아를 상실하는 것 같은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며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다. 금속재료기능장, 용접기능장, 산업안전관리기사, 소설을 쓰는 작가라 연관 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는 자격증을 가진 지은이는 울산에 있는 대기업을 다녔다. 회사의 일원으로, 두 아이의 아빠로, 한 여인의 남편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그에게 어느 날 문득 찾아온 의문이 있었다. 지은이는 부족함 없는 생활과 안정된 삶속에서 안주한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너는 무엇을 위해 이리도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 지금의 안정된 삶 속에 안주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돈은 없었지만 꿈이 있었던 20대 시절의 모습 보다 진정 자랑스러운 모습인가?’ 지은이는 두 아이를 키우며 행복한 삶을 살았지만, 텅 빈 공허함을 느꼈다. 꼬박꼬박 나오는 부족함 없는 월급에 의한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빈곤함을 느꼈다. 바로 꿈이 없이 하루하루를 그저 치열하게만 살아오고 있는 자신의 모습 속에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해 작가는 과감히 회사에 사직서를 던졌다. 두 아이와 아내를 굶길 수는 없기에 회사를 그만둔 직후 작은 가게를 차려 운영하며, 손님이 없는 자투리 시간에 자신이 그리도 하고 싶어 하던 글쓰기를 시작한다. 회사를 다녔을 때 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이 들고, 물질적 풍요를 누리지도 못하며, 때론 창작의 고통 속에 몸부림치지만, 그런 모습 속에서 자아를 발견한 작가는 계속해서 글을 쓰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녀의 꿈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며 살고 있는 모든 아빠와 엄마들에게 이 말은 꼭 하고 싶다고 한다. ‘꿈을 가졌을 때, 물질이 주는 풍요와 전혀 다른 풍요가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라고. ‘Parents, be ambit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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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난 이미 죽었었다. 하지만 죽음이 어떤 건지 모른다. 죽었지만 죽음이 어떤 식으로 다가오는 지, 내 영혼은 어디로 가는지 조차도 모른다. 영혼이 존재하는 지도 솔직히 모르겠다. 죽으면 알 수 있는 것들을 난 죽었지만 모른다. 그 이유는 난 죽었지만 살아있기 때문이다.
죽기를 원했지만, 살고 싶었다. 살기를 원했지만 죽어도 좋았다. 뭐가 나를 이토록 죽기를 원하게 만들고, 뭐가 이토록 내게 살기를 원하도록 만드는 것인지, 때론 혼돈 속에 난 원치 않는 삶을 지금 또다시 연명해 가고 있다.
차라리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내 뇌를 파먹는 아메바가 된다. 하지만 난 또다시 살아있다. 살아있다? 누가 살아있는 것일까? 강민석이? 아님 내가? 그것도 아니면 둘 다? 머리에 벗겨지지 않는 가면을 쓰고 내가 아닌 나로 살고 있는 것은 과연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살아있다고 말할 수 없다면 죽었다는 것일 것이고, 죽어있다고 말할 수 없다면 살아있다는 것인데, 왜 자꾸만 난 살고 싶은 것일까? 왜 자꾸만 난 죽고 싶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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