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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황금꽃 (몽골 대표작가 현대소설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90699596
· 쪽수 : 23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90699596
· 쪽수 : 232쪽
책 소개
자유분방한 여성과 순진한 청년 사이의 곡절어린 애증의 행각에 관한 이야기. 몽골의 대표시인이자 소설가인 저자의 소설로, 몽골에서 ‘흑화(黑花)’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무절제하고 소모적인 애정 행각에 빠져 허우적대는 몽골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녹아 있다.
목차
시작 / 1장 빠져듦 / 2장 미침 / 3장 나담 축제 다음날 가을 / 4장 가을 지나 겨울로 / 끝말 / 부록
책속에서
바트는 처음에는 돈이 부족하다가, 그 다음에는 먹을 것이 부족했고, 마지막에는 일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것이 알탕쩨쩨그와 직접 관련이 있지만, 바트는 그런 생각이 들수록 일부러 아니라고 부정했다. 바트는 예전에는 담배를 입에도 못 대는 수줍음 많고 순진한 청년이었는데, 그녀의 집에 들어가 여러 감미로운 음식과 쓴 맛으로 대접 받았던 올해 초의 그 '뜨거운 밤' 이후로 바트의 입엔 담배가, 손엔 성냥이, 가슴 쪽 주머니에는 한 갑 가득 '벨로모르' 상표의 담배가 들어 있었다. - 본문 63쪽에서
올 가을은 바트에게 마냥 슬퍼서 마치 노란 천막 안의 삶과 같았다. 그 천막 안에서는 인생과 관련된 여러 가지 연극이 공연되는 것만 같았다. 순진하고 조심성 없는 사람들의 경험과, 거짓이면서 진실 같고 진실이면서 거짓 같은 해괴한 사건이 날마다 눈앞에 아른거렸다. '예전에 내가 왜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했을까? 아니면 올해가 특별한 해였나?' 하고 바트는 깊은 혼돈에 빠져들었다.
가장 예민한 곳을 차가운 얼음으로 문질러 버린 그의 마음은 그날 이후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알탕쩨쩨그 엄마는 다른 사람을 시켜 바트에게 집으로 한번 오라고 몇 차레 전갈을 보내 왔지만, 바트는 도저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 본문 141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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