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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시골편지

화가의 시골편지

(자연과 인문예술의 만남이 그려낸 맑고 깊은 삶의 풍경들)

이호신 (지은이)
뜨란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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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시골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화가의 시골편지 (자연과 인문예술의 만남이 그려낸 맑고 깊은 삶의 풍경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084033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5-09-14

책 소개

이 땅의 자연과 생명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30년간 순례의 붓길을 이어온 한국화가 이호신이 귀촌 5년만에 시골편지를 보내왔다. 이 땅의 소소하고 눈부신 생명들과 교감하여 완성한 그림 98점이 실려 있다.

목차

· 그림편지를 띄우면서

봄 / 물은 흐르고 꽃은 피네

언제나 새날
산다는 건 꽃 소식을 듣는 일
두 스승의 가르침
천년의 매화 향기
오매불망五梅不忘
새봄이 더 눈부시다
소나무와 진달래
어린 솔을 심는 마음
꽃비가 내리는 날
만약 삶에 죽음이 없다면

여름 / 작은 것 속에 큰 뜻이 있다

여름 산책
잡초는 없다
대숲을 거닐며
생명을 위한 기도
우포에 가면 그리움이 보인다
한여름의 미감
개와 고양이와 화가
고독의 힘
강물에 띄우는 편지

가을 / 오늘이 삶의 마지막인 것처럼

별들의 인드라망
느티나무 아래에서
자연을 풍성하게 느끼는 방법
오늘화실의 인연들
소나무와 검은 돌 하나
야성의 회복
600살 할배 감나무
아름다운 소멸
시골살이의 즐거움
저 산이 고운 까닭

겨울 / 눈 좋아 항시 얼어 지낸다

산사의 풍경소리
까치밥 명상
산처럼 살자
감잎에 물들다
생명의 대숲
산국차 한 잔과 목화 한 송이
남사마을 사랑나무
겨울 연의 설법
지금이 꽃자리

· 그림목록

저자소개

이호신 (그림)    정보 더보기
한국화가로서 자연과 생태, 문화유산, 정겨운 마을 등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세계를 그려 왔다. 다양한 기법과 다채로운 색채를 응용하여 ‘생활산수화’라는 독자적인 화풍을 일궈 이 땅의 자연과 문화 현장을 화폭에 펼치고 있다. 한편 어린 시절부터 한글 붓글씨를 써온 작가는 지난 30여 년간 글씨와 그림의 조화, 한글에 담긴 내용을 이미지로 극대화하고 시각적 공감을 자아내는 작업에 몰두하였다. 그리고 자연과 생활 속에서 얻은 통찰을 글씨와 그림으로 제작한 새로운 예술 양식, ‘한글 뜻그림’을 창안해냈다. 화가의 시각에서 한글서예를 표현한 한글 뜻그림은 ‘그림이면서 서예이고, 서예이면서 그림’으로 느껴진다. 이른바 한글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여 세계와 소통하려는 형식이다. 2010년 지리산 자락 산청 남사마을에 귀촌한 뒤 생활산수화와 생활서화生活書畵를 통해 다양한 조형의 변화와 변주를 모색하며, 언제나 이웃과 소통하고 나누는 작가이기를 소망하고 있다. 24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대영박물관,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경기도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주 핀란드 한국대사관, 주 탄자니아 한국대사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지은 책으로 『화가의 시골편지』, 『남사예담촌』, 『지리산진경』, 『가람진경』, 『산청에서 띄우는 그림편지』, 『우리 마을 그림 순례』, 『그리운 이웃은 마을에 산다』, 『풍경소리에 귀를 씻고』, 『숲을 그리는 마음』, 『길에서 쓴 그림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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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김없이 남사마을에도 새봄이 왔습니다. 정겨운 돌담 너머 꽃구름 같은 매화 향기가 곳곳으로 번집니다. 집집마다 기와지붕 위로 부드러운 햇살이 내려앉고 고샅길은 고즈넉합니다. 고가의 기둥과 마루도 제 나뭇결 때깔을 환히 드러냅니다. 한낮의 폭죽처럼 꽃나무들이 생기를 토합니다. 매화, 산수유, 동백, 목련, 진달래, 복사꽃… 이들 하나하나가 저에겐 마냥 살갑고 새롭기만 합니다.


흐벅지게 피었다가 단칼에 뚝 떨어지는 꽃, 한 점 미련 없이 온몸으로 직하해버린 짧은 궤적 끝에 가쁜 숨을 토해내며 서서히 식어가는 꽃, ‘죽음이 삶을 받쳐주고 있음’을 증명하는 꽃. 저에게 강진 백련사 동백은 그렇게 뜨겁고도 차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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