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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유럽여행 > 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085639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1-10-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여행은 내 인생의 축제다!
TRAVEL 떠나는 자만이 만나는 길 위의 축제
유레일패스에서 한 걸음만 더 나가라
자유를 가져다준 키예프의 소매치기 씨
의사로 돌변한 이스탄불의 사기꾼
젖소 세 마리에 나를 팔겠다고?
날 위해 베이비시터가 된 오스트리아 목수
스위스 시골 기차역에서 통곡한 사연
* 유럽에선 철도원조차 히피?(존재 자체가 공연이네!)
* 밥그릇 엎던 스위스 친구, 라고
유럽에서 만난 다양한 축제
스위스 취리히 - 프리스타일
프랑스 샬롱 쟝 샴파뉴 - 퓨리에 축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 국제거리극축제
이탈리아 토레델라고 - 푸치니 오페라 페스티벌
CULTURE 유럽에서만 일어나는 대략난감 사건
엣지 넘치는 유럽의 금요일 밤
유럽에서만 일어나는 대략난감 사건
이상과 현실의 교차점, 국경
왜 여자들만 회사 때려치고 여행 나올까
21세기에 피난 오라는 황당 메일
* 여행자의 시간
THE MAN 쉿~ 유럽의 남자 이야기
유럽 남자와 사랑에 빠지다
유럽 남자들은 동양 여자를 좋아한다?
등허리에 얹어진 남자의 손은 매너, 즐겨라!
* 한국 남자를 매너남으로 만드는 여자들의 전략
유럽에서 만난 황당 공연
관객에게 개밥 주는 공연
취재 온 사진기자를 경찰에 넘기는 배우
달리는 전철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은 누구?
초원의 에스키모, 북극으로 이사가나?
LIVING 유럽에서 살아보기
‘OohLaLa’ 한 달만 파리지앤느로 살아보자
청국장 냄새보다 더 지독한 프랑스 치즈의 구린맛
카페에서 옆사람의 담배연기 훔쳐 마시기
나도 모르게 귀를 쫑긋 세우게 된 파리의 작은 아파트
프랑스 친구를 사귀는 요령?
파리 지하철역에서 마음으로 듣는 소나타
참새와 나눠 먹은 사과파이의 향기
* 모를레에서 전용 기사가 되어준 경찰관
이베리아의 보석, 포르투갈에 빠지다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항구도시, 포르토
길 잃은 새끼고양이를 거두어준 마리아 할머니
대서양이 내려다보이는 포르투갈 최남단, 파로
포르투갈의 한恨, 파두
핸섬 와인 메이커와 함께 걷는 ‘구름 속의 산책’
* 한술 더 뜨는 포르투갈의 요란한 신입생 신고식
INFORMATION 전략이 남다르면 여행은 특별해진다
여행은 몸값을 올리는 효과적인 방법
여행 협찬, 스폰, 국고 지원 받는 법
신문, 잡지에 기사 기고하는 요령
출국 타이밍은 바로 이때다
* 밥 한 끼에 담긴 감동
에필로그 _ 동유럽에서 가져온 미래의 예언
TALK+
유럽 소매치기로부터 물건을 보호하는 나만의 노하우
여행 중 아프지 않기 위한 노하우 아플 때 빨리 낫는 노하우
유럽의 클럽에서 주의할 점
이런 사람 해외 장기여행 반대합니다
유럽에서 내가 했던 실수들… ㅜ.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세계일주에 이은 저의 두 번째 유럽일주는 어땠냐구요? 단언컨대 저는 이제야 비로소 제게 주어진 ‘인생’이라는 시간의 진정한 주인이 된 것 같습니다. 내게 주어진 ‘인생’이라는 하얀 도화지가 노력할수록, 도전할수록, 꿈꿀수록, 얼마나 아름답게 채워질 수 있는지 그 ‘기막힌 맛’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긴 여행이 가르쳐주더군요. 우리가 원하는 무엇이든 도전해볼 수 있도록 생겨먹은 인생이라는 시스템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_프롤로그
지난 세계일주 때 여행 8개월 만에 모든 짐을 도난당하고 잠시 허탈감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당장은 눈앞이 캄캄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제야 비로소 진짜 여행자가 된 것 같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돈과 신분증, 하다못해 칫솔 하나조차 남지 않고 모조리 잃어버린 후였지만 사실은 그때처럼 세상이 편안하고 아름답게만 보였던 적이 없었다. 더 이상 잃어버릴 것이 없으니 두려울 것도 없었다. 마치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는 하얀 깃털이 된 느낌이었다.
어라! 위험한 순간이다. 드라마 같으면 이런 순간이 딱 사랑이 꽃 피는 타이밍 아니던가. 이 남자에게 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다. 어찌됐건 이렇게 좋은 사람인 줄도 모르고 그토록 의심을 했던 내가 오히려 진짜 속물이란 생각마저 들었다.
…
“핫산, 잘 지내? 그날 경찰서에서 네게 연락했다면 우리 진짜 막장드라마 찍었겠지? 경찰보다 그게 더 겁나더라! 눈치챘어? 네가 너무 멋있어서 연락 못했어. 너 때문에 여행을 멈추고 싶어질까봐. 미안해, 핫산. 그리고 진심으로 고마워. 내 추억 속의 왕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