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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90994813
· 쪽수 : 143쪽
· 출판일 : 2009-01-0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그림자 금융 시스템’의 붕괴
서브프라임 위기의 진실
금융 시스템의 어디가 무너지고 있는가?
‘그림자 금융 시스템’은 무엇인가?
손실을 확정할 수 없다
월가 ‘최후의 대부자’
제2장 두 번째 쓰나미가 온다
버블 순환의 시대
쓰나미는 어떻게 발생하는가?
버블 붕괴는 지금부터
주택가격 하락이 소비를 줄인다
신용경색은 끝나지 않았다
기업도산의 파도가 몰려온다
제3장 연료 부족과 오버 히트
두 개의 장기파동
디플레와 인플레
축소되는 FRB의 정책적 영향력
‘연료 부족’ 사태를 막을 수 없다
일본은 진정 환경 선진국인가?
제4장 세계는 파괴될 것인가
전쟁과 버블의 대통령
부동산버블 붕괴는 아직도 진행 중
문제는 ‘10년 불황’이냐 아니냐다
자동차버블도 붕괴했다
퍼져가는 글로벌 불황
석유 인플레가 글로벌화를 차단한다
미국의 헤게모니는 종언을 고할 것인가?
맺는 말 탈출구를 잃어버린 일본
슬며시 다가오는 글로벌 동시불황
고이즈미 ‘구조개혁’의 큰 죄
근본적인 정책 전환을
특별 기고문 : 금융위기, 한국은… 중앙일보 금융팀장 남윤호
번역 후기
리뷰
책속에서
필자들은 일관되게 미국의 주택버블 붕괴에 경종을 울렸다. 미국의 주택 지표가 명백하게 버블 상태에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무엇보다 주택가격의 상승 추세가 정상이 아니었다. 1997년부터 2006년 사이에 주택가격은 124%의 증가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택 론 전체에서 채무불이행 확률이 높은 저소득층 대상의 서브프라임 론이 차지하는 비율이 1994년 5%에서 2006년에는 20%까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서브프라임 론의 리스크 프리미엄(비우량 채권에 대한 부가 금리)은 거꾸로 2001년 2.8%에서 2007년에는 1.3%까지 내려가 있었다. - 금융 시스템의 어디가 무너지고 있는가? 중에서
금융자유화가 진전되는 와중에 은행은 특별목적회사(SPC)인 구조화투자 전문회사(SIV)를 설립해 채권 거래 등의 자산운용에 나서게 됐다. 그래서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회사에서 직접 거래하는(장외에서 거래되는) OTC 딜리버티브(파생상품) 거래가 은행의 수익원으로서 그 비중을 급격히 늘리기 시작했다. 한편, 증권회사도 헤지펀드 등의 펀드를 만들거나 이용해서 본사 이외에도 대량의 증권 거래를 하면서 규모가 비대해지기 시작했다. … 그런데 ‘그림자 금융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유는, 본래는 신용창조 기능이 없는 증권을 이용해, 그것도 장단의 금리차를 이용해 빙글빙글 돌려가며 부풀리는 것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일종의 ‘연금술’이라고 해도 좋다. 이것이 ‘저축에서 투자로’, ‘금융입국’ 등의 슬로건으로 널리 선전된 ‘시장형 간접금융’이라고 불리는 것의 실체다. - '그림자 금융 시스템'은 무엇인가? 중에서
금융기관은 신용평가회사에 의한 신용등급 하락이 일어날 때마다 손실을 낼 수밖에 없게 된다. 또는 모노라인의 변제 능력이 낮아지면 모노라인의 신용등급이 낮아지고 그때마다 관련 증권의 평가손이 나오게 된다. 그런 상황이 되더라도 워낙 복잡하게 만들어진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서브프라임만을 따로 분리해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상황은 그야말로 역설적이다. 금융기관은 증권화와 파생상품 기법을 써서 리스크를 없애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돌고 돌아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그림자 금융 시스템’을 만들어 거기서 대량의 주택 관련 증권을 거래했지만 이것이 일제히 파산하면서 낭패를 보고 있다. - 손실을 확정할 수 없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