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문자 소설 2 (영한 대역)

1권 사랑과 배신편

1장. 살인 의도
2장. 사랑이란
3장. 도시의 거리
4장. 세상 저편에
5장. 새로운 진실

2권 사랑과 죽음편

1장. 사랑에 빠지다
2장. 사랑에 살다
3장. 사랑을 죽이다
4장. 죽음을 사랑하다
5장. 삶의 죽음
6장. 죽음 후의 삶
7장. 결코 빼놓을 수 없었던 작품들

단 한 컷

"이런 멍청한 놈!"
촬영 감독이 소품 담당 기사에게 소리를 질렀다.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겠나? 지금 장면에서는 진짜 맥주를 사용해야 한다고."

영화 촬영 마지막 날, 이 장면을 위해 선택된, 허름한 술집에 앉아 있던 늙은 배우는 자신의 떨리는 손을 내려다보며 생각했다.

'제발 스무 컷만 더.' -1권 본문 142쪽에서

잃어버린 단서

그녀는 크로마뇽인이었고 그는 네안데르탈인이었다.
직립에다 지적이지만 비열한 먼 친척이 그들의 동굴로 쳐들어와 사내를 죽이고 여자를 강간하고 물건을 훔쳐 갔다.
그녀는 상심한 채 가난하고 임신한 상태로 버려졌다.
인류학자들은 그가 누군지 궁금해한다.
그만 잊어버리자.
그는 바로 당신이 알고 싶어 한느 그 누구도 아니니까. - 2권 본문 8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