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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91228696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09-12-01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1장 인생은 게임이다_ 게임이론의 입문
전쟁은 왜 일어날까 | 게임의 구성 요소 | 상호의존과 균형 |
비제로섬 게임, 제로섬 게임, 윈-윈 게임 | 게임이론의 한계성
2장 제 스스로 무덤을 파다_ 죄수의 딜레마
KGB의 속임수 | 상대를 딜레마 속으로 밀어 넣다 | 지나치게 약삭빠르면 불행이 닥친다
비대칭 정보를 조성하라
3장 하룻밤 사랑 vs 백년해로_ 반복 게임
미래가 없는 사랑은 반드시 배신한다 | 어떻게 하면 지각생을 줄일 수 있을까 |
칼을 동반한 계약의 위력 | 양심이 균형을 보장한다 | 반복적 죄수의 딜레마
4장 남을 속이면 언젠가 나도 당한다_ 맞대응 게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어떻게 협력을 고취할 것인가 | 협력 진화의 톱니바퀴 |
관용적 맞대응, 참회의 맞대응
5장 집단 속 죄수의 딜레마_ 인질의 딜레마
흐루시초프는 어디에 있었나 | 속수무책의 군중심리 | 엄청난 위력을 가진 무기 |
가격 동맹의 비밀
6장 카오스 시스템 속의 전략_ 바Santa Fe Bar 게임
바에는 모두 몇 명이 모일까 | 카오스 세계의 임계점 |
누가 사회의 균형을 깨트리는가 | 전략의 도미노 카드 | '소수자'의 붉은 옷
7장 선발의 우세와 후발주자의 추적_ 사격수 게임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 동시다발의 전략 | 연속으로 수를 쓰는 전략 |
육손은 왜 퇴각했을까 | 공격 방향의 선택
8장 전체의 최적화를 위한 길_ 사슴사냥 게임
호설암의 파산이 주는 교훈 | 사라져버린 '보이지 않는 손' | 협력을 통해 상생하다 |
사냥꾼의 파레토 효율 | 사슴 사냥의 공평성에 관한 문제 | 공동 자원의 비극
9장 노동은 고되고 수익은 적다_ 돼지의 딜레마
작은 돼지는 누워서 먹고 큰 돼지는 뛰면서 먹는다 | 누구나 지혜로운 돼지를 꿈꾼다 |
돼지우리에서 찾아낸 동행 전략 | 벤츠는 몇 번 문 뒤에 있을까? |
관리 계층을 위한 계시
10장 좁은 길목에서 부딪치는 두 가지 책략_ 겁쟁이 게임
죽거나 혹은 겁쟁이가 되거나 | 노새의 비극적 승리 | 적을 친구로 만들다 |
사장과 벌이는 임금 인상 게임
11장 종점에서 시작되는 사유_ 지네 게임
강도들은 어떻게 분배할까 | 묘비명에서 인생을 돌아보라 | 지네 게임의 패러독스
12장 혁명은 흥정이다_ 케이크 분배 게임
삶 속의 예술을 창조하라 |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결국 녹는다 |
삶아 먹을까 구워 먹을까 | 홀수와 짝수의 우세전략 | 외부 기회를 이용하라 |
2보 전진 1보 후퇴의 전략
13장 진화과정의 경로의존_ 매-비둘기 게임
사무실의 개인 칸막이 | 마구간의 울타리와 경로의존 |
승리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 손숙오와 과속의 균형 |
부자가 되려면 일찌감치 되어라
14장 공동 정보의 수레바퀴_ 거울 게임
왜 얼굴이 빨개졌을까? |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 내 아내가 부정하다고? |
공동 정보의 작용
15장 사는 것이 파는 것보다 못한 진짜 이유_ 정보의 비대칭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 청렴한 관리는 어째서 도태되는가? |
함께한 여인만이 알면 된다 | 불확정성이 초래하는 불안감 |
정보는 게임의 결과를 결정한다 | 정보 공개의 전략
16장 좋은 술은 골목이 깊은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_ 정보 전달
언제 협공을 개시할까 | 정보 전달의 유형 | 광고 전쟁, 그 배후의 게임 |
정보 전달에는 비용이 든다
17장 분리 균형의 선별_ 정보 선별
감옥 속의 분리 균형 | 입장료가 터무니없이 싼 이유 |
신출내기를 명의로 착각한 사연 | 호랑이의 정보 선별법
18장 가짜가 진짜로 둔갑하면 진짜도 가짜로 보인다_ 기만 전략
자신의 약점을 역이용하라 | 농락을 당한 양수 | 다른 사람을 바보로 만들지 말라 |
기만 전략의 단계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우리는 죄수의 딜레마를 통해 협력이 '이기전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만약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해주길 바라는 방식이 있다면 그와 동일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대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우선적으로 이행해야 할 것이다. - '3장, 어떻게 하면 지각생을 줄일 수 있을까' 중에서
각국은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제사회 발전에도 공헌할 수 있어야 한다. 각국이 자유의지에 따라 선택한 행위를 보장한다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인류 전체의 복지를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인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한다고 해서 전 세계가 최선의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죄수의 딜레마를 통해 우리는 이미 이 점을 여실히 입증할 수 있었다. 죄수는 자신의 자백 행위로 동료에게 해를 입히게 되어 있다. 개체의 이성과 전체의 이성 간에 충돌이 발생했을 때 개체가 추구하는 이익행위가 최종적으로 얻어낸 결과가 내시 균형이다. 이는 전체에게는 불리한 결과이다. 두 명의 죄수 모두 솔직하게 자백하는 전략으로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한 경우 모두 범죄를 부인할 때보다 오히려 형기가 연장되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두 사람 모두 상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서로 합의를 도출했다면 형기를 최대로 단축시키는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 '8장, 사라져 버린 보이지 않는 손' 중에서
"한때 저도 마구간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제 경험에 비춰보면 마구간의 울타리를 나란히 세우는 것이 가장 힘이 들더군요."
환공은 몹시 의아한 표정으로 그 이유를 물었다. 관중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울타리의 재료로 쓰는 나무 중에는 가지가 곧은 것도 있고 휜 것도 있습니다. 모양과 굵기가 제 각각인 가지가 뒤섞여 있는 가운데 일정한 기준에 맞는 가지를 선택해야 보기에도 좋고 탄탄한 울타리를 만들 수 있지요. 결국 처음에 어떤 기준을 선택하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 그래야만 굵기와 높낮이가 가지런한 울타리를 만들 수 있거든요."
관중은 비록 마구간의 울타리를 예로 들었으나 사실 그가 말하려는 바는 따로 있었다. 통치자에게 인재를 등용하는 일은 마구간의 울타리에 쓸 재목을 고르는 일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만약 초기에 자질이 부족한 사람을 기용할 경우, 나중에는 그 선택이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그릇된 길로 나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처음의 선택이 잘못된다면 이를 교정할 방법이 없으므로 이를 지적해 경각심을 고취시키려는 뜻이었다. - '13장, 마구간의 울타리와 경로의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