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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란이 있는 집

뒤란이 있는 집

이계선 (지은이)
  |  
황매(푸른바람)
2008-01-18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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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란이 있는 집

책 정보

· 제목 : 뒤란이 있는 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1312777
· 쪽수 : 175쪽

책 소개

시인의 첫 작품집. 20년 넘게 부산에서 교직 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해온 동인지 활동을 통해 시를 써온 작품들을 실었다. 작품들은 하나같이 우리들이 살아왔거나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세계를 모티브로 해서 미적 영역을 확보한다.

목차

1부
성묘
연날리기 1
연날리기 2
새벽 예불
여름 오후
9월, 그 벚꽃
나무가 되어
가을, 그 설레임에 대하여 1
가을, 그 설레임에 대하여 2
가을엔 편지를
닿기 위해 내리던 눈
하수구와 장미
몽골 초원, 그 별 가득한 밤에 1
몽골 초원, 그 별 가득한 밤에 2
애착
5월의 山
뒤란이 있는 집
우리의 기도
바이칼을 다녀와서
마음의 초기화면

2부
사상의 골목들
학촌아재 염소 팔았네
낙동강 고수부지
개망초꽃
우리 옆집 할매
우리 할배 기침 소리
밀양댐을 내려다보며
빵집 아가씨
민들레가 온다네
발꿈치에 대하여
실비집 샐러드
커피집 반(盤)의 벚나무
갈치 낚시
봄눈
교실로 들어온 민들레 홀씨

3부
출근길의 애상
참새미 옆의 그 집
이스라지
저 앵두나무처럼
하얀 고무신은 들길을 가고
누렁호박 속에 어머니가
외가동네를 내려다보며
아버지
국화차를 마시며
어머니의 땀띠

4부
문단속
돌아서 갈게
허약한 열정
알았지만
낙화(洛花)를 기다리며
배롱나무(百日紅)
밤바다에 서서
간절함에 대하여
그 때, 우리는
아무 일 없다는 듯
귀여운 연인들
숨겨진 골짜기
당신은 알까
벚꽃 몸살
미연아, 사랑은
5월 태백산, 그 숲 속에서
너를 기다리며
라면가락 머리카락
돌아가는 짐을 꾸리며
당신 때문이라고
답장
욕심
햇살 가득한 집

5부
어둠에 묻혀서도
진눈깨비 내리던 길가
2003, 해운대
너를 기다리며
너의 전화는 끊기고
천연덕스럽게 가자
너 보내고
광안대교에서
뒷모습
찻잔 닦는 오후
공터의 사랑
낙화
쓸쓸함을 위하여
청량산 청량사
어떤 이별
달맞이꽃 피는 둔덕에 서서

저자소개

이계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났다. 부산대 국어교육과, 신라대 교육대학원, 부경대 교육심리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6년부터 부산에서 국어교사로 일해왔으며, 2008년 현재 초읍중학교에 재직 중이다. 2005년 「청람문예」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새미'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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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학촌아재 염소 팔았네

일곱 살 설날
떡국도 인절미도 배불러
악동 세 명 음모를 꾸몄지

엉덩이에 큰 혹 있는 아지매
방안에서 맨날 알몸으로 있다는 아재
대바람소리 끊이지 않는
학촌아재집에 세배하러 가자

하수구 위로 빠알간 앵두
물방울처럼 피어나던
울타리는 말라 있었고
정갈하게 닦은 검은 고무신 두 켤레
설기분을 내고 있었네

아지매, 아지매 계심미꺼
누우고?
우리 세배하러 왔는데예
그래, 들어오니이라
어설픈 세배 끝에
강정 몇 개 식혜 한 그릇

이런 것쯤 배부르게 먹었고
아무리 기다려도 세뱃돈 나오질 않아
지쳐 나오다
파란 하늘이 눈을 찌를 것 같은
엉성한 앵두나무 뒤에서
막 종알거렸지

세배를 받았으면 세뱃돈을 줘야지
종알거리다 보니 열이 올라
고함을 질러댔지
무슨 어른이 그래
세뱃돈도 안 주는 어른이 어디 있어

다음 해, 세밑이 되자
학촌아재,
아이들 웅성거리는 모습만 보아도 걱정
올해는 세뱃돈을 좀 장만해야겠수

개울 건너 수양댁에게 백원을 빌려
일 원짜리 십 원짜리 잔돈으로 바꾸었네
든든하게 설도 맞고
인심 좋게 세뱃돈도 주었지

남의 논에 이삭 주워 연명하는 처지
백원빚은 점점 불어
삼년 후
애지중지 키우던 염소 한 마리 팔아
그 빚을 갚았다네
학촌아재집에서 가장 빛나던
그 새까만 염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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