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만지다

제1부
오이소박이
혀를 깨물다
몸살기 2
살미터널
까치밥
묵묘
낮달
지네다리를 건너다
단풍 묘지
밤새도록
손금
난시亂視
팔월, 하고 싶은
바람의 언덕에서
만추

제2부
무창포
나비효과
백마를 추억함
물글씨의 노래
나비 이야기
보살사
보살사 뒷산으로 세월이 간다고
노인들
삼탄역에서
사람 그리기
채석강에서
막걸리 사설
장명등이 있는 주점
단풍 든다
건너간다
북한산 고사리

제3부
입춘 무렵
귀향
상처를 만지다
냉이꽃 엽서
신록 아래서
접시꽃의 여름
목련
우리집 강아지
갈대
어른
능소화 지다
상사화
플라타너스처럼
나목의 노래
눈꽃

제4부
일미집 한세월
오 하느님!
온정리 이별
애월
상당산성 소
겨울 해 지고
금빛 웃음
새벽
봄소식
안부
열대야
웅크리고 자는 아들을 바라보며
가족사진
밀례
물난리 이야기
낙동강 국밥

발문
정민｜마흔의 강을 건너는 강아지풀의 투덜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