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91482159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강간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작업
망원경으로 쳐다보시는 분
멀리서 한 사랑
마녀
불임모의 밤
똥 밟은 날
솜털
인생을 재미있게 즐겨라
좋은 놈의 포르노
쪼잔한 놈
나는 뚱보 여자친구가 없다
유토피아
남성 호르몬
마리아 바르가스 요사의 논평
책속에서
여자들ㅡ다시 말해서 방송매스컴에서 하는 말이라면 무조건 믿어버리는, 그 어느 누구의 대표성도 갖지 못하는 말 많은 여자들ㅡ의 여론에 맞선다는 것이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오늘 날, 우리는 모두 강간이라는 행위가 살인보다 더 나쁜 죄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인정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것을 부정한다면, 우리는 이런 말을 듣게 될 것이다: "너희들은 강간당하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제기랄! 그렇다면 남자는 강간당해도 괜찮고, 여자는 강간당하면 안 된다는 말인가. 비록 남자를 강간하는 것이 여자를 강간하는 것과는 분명 다른 사안이라고 그 여자들이 계속해서 주장한다 하더라도 그건 상대적이다. 그렇게 떠들어댐으로써 여자들은 조그만 의심의 눈초리만 보내도 성적 약자로서 보호받을 수 있으며, 여성 강간이라는 한마디 언급만으로도 사회에 끔찍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아마도 여자들은 그 특권을 영원토록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는 남자가 여자들을 따먹을 능력, 그러니까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적 욕망을 느끼는 본능조차도 송구스러워 하면서 미리 사과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여자를 강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죄책감을 느끼게 한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