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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창녀다

모두가 창녀다

에르난 미고야 (지은이), 강필운 (옮긴이)
  |  
시타델퍼블리싱(CITADEL PUBLISHING)
2007-12-30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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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창녀다

책 정보

· 제목 : 모두가 창녀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91482159
· 쪽수 : 256쪽

책 소개

스페인 사회를 '여성 인권 논쟁'이라는 화염 속에 빠트린 문제작. 주류 사회와 그 언저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는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소설집이다. 여성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굉장히 싸늘하고 냉소적이지만, 이를 '처절하게 낭만적'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목차

서문

강간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작업
망원경으로 쳐다보시는 분
멀리서 한 사랑
마녀
불임모의 밤
똥 밟은 날
솜털
인생을 재미있게 즐겨라
좋은 놈의 포르노
쪼잔한 놈
나는 뚱보 여자친구가 없다
유토피아
남성 호르몬

마리아 바르가스 요사의 논평

저자소개

에르난 미고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스페인 폰페라다에서 태어났다. 1996년에 에로 영화를 총집대성한 안내서 <나체의 여인들!>을, 1997년에 수필집 <찰스 윌리엄즈: 태풍과 고요>를 출간했다. 여러 편의 코믹(만화)작품들도 발표했는데, <살인자>, <교실 출입문>(2001 바르셀로나 국제 코믹 페스티벌 최고 에로틱 작품상), <무정한 남자>, <떨고 있는 남자>(2002 바르셀로나 국제 코믹 페스티벌 최고 대본상), <쿵푸 키요>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단편영화 'D.N.I.'(1966), '제니의 나체'를 연출했고, 여러 편의 영화시나리오를 쓰긷 했다. 1992년에서 1988년까지는 코믹출판사 '살모사와 키스 코믹'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시체스 국제영화제 편집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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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운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외무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남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신비주의 문학의 이해』, 역서로는 『수사학의 역사』, 『모두가 창녀다』, 『세상 밖으로 배낭을 꾸려라』, 『구스만 데 알파라체』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스페인 황금세기(16~17세기) 문학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하였으며, 최근에는 학생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스페인어 수업모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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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자들ㅡ다시 말해서 방송매스컴에서 하는 말이라면 무조건 믿어버리는, 그 어느 누구의 대표성도 갖지 못하는 말 많은 여자들ㅡ의 여론에 맞선다는 것이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오늘 날, 우리는 모두 강간이라는 행위가 살인보다 더 나쁜 죄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인정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것을 부정한다면, 우리는 이런 말을 듣게 될 것이다: "너희들은 강간당하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제기랄! 그렇다면 남자는 강간당해도 괜찮고, 여자는 강간당하면 안 된다는 말인가. 비록 남자를 강간하는 것이 여자를 강간하는 것과는 분명 다른 사안이라고 그 여자들이 계속해서 주장한다 하더라도 그건 상대적이다. 그렇게 떠들어댐으로써 여자들은 조그만 의심의 눈초리만 보내도 성적 약자로서 보호받을 수 있으며, 여성 강간이라는 한마디 언급만으로도 사회에 끔찍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아마도 여자들은 그 특권을 영원토록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는 남자가 여자들을 따먹을 능력, 그러니까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적 욕망을 느끼는 본능조차도 송구스러워 하면서 미리 사과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여자를 강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죄책감을 느끼게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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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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