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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91508255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1권
작가의 말
초판 서문을 대신하며
눈보라 속의 두 형제
찾아온 손님
꿈꾸는 젊은 그들
운명의 조각배를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기쁨도 슬픔도 없는 나날
사랑과 갈등
학생운동의 서곡
동맹휴학
매화꽃 향기 속에
금지된 외출
행복에 대한 열망
꽃과 시
옛사랑의 고백
가슴 속에 흐르는 물
운명의 그림자
불꽃놀이
고통 속의 축제
달빛 아래 뱃놀이
한밤중에 울린 포성
다시 만난 두 사람
2권
공포에 싸야
뜻밖의 여인
연민의 개울가에서
새로운 세대
꽃잎은 떨어지고
절망의 늪
꿈속을 헤매며
번뇌의 숲을 헤치고
굴복이냐 싸움이냐
굴레에서 벗어나
영원한 이별
불협화음
무당의 춤
할아버지의 죽음
쫓겨난 사람
죽음과 탄생
결단의 날
작별을 위하여
뱃머리에 서서
역자후기
책속에서
"모든 것이 이미 만화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어. 시대가 아무리 변한다 해도 내 처지는 그냥 이 모양일 거야!"
쥬에민도 더이상 할 말이 없었다. 그는 메이의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메이는 한 번 시집을 갔었고 형에게는 이미 형수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시대가 아무리 달라졌다 한들 그들 두 사람을 어떻게 다시 결합시킬 수 있을 것인가? 더구나 두 사람의 어머니는 마치 원수지간처럼 등을 돌리고 있지 않은가. 이제는 쥬에후이까지도 모든 문제를 죄다 책으로만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는 중이었다. - 1권 본문 중에서
그의 온몸이 심하게 떨려왔다.
'내일 펑러산의 첩으로 간다'는 말이 가죽채찍처럼 머리를 세차게 내리쳐 머리가 곧 깨져버릴 것 같았다. 문을 나서자 비참하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고 주변이 쥐죽은 듯 고요해졌다. 이 망망한 하늘과 땅 사이에 도대체 내가 갈 곳은 어디인가? 그는 넋을 잃은 사람처럼 어둠 속을 배회했다. ... 그는 이제야 겨우 깨달았다. 밍펑이 조금 전 자기를 찾아온 것은 죽는 것보다 더한 고통을 안고 자기에게 구원을 청하러 온 것이라고. - 2권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