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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근대개화기
· ISBN : 9788991510043
· 쪽수 : 332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를 대신하여 : 100년 만에 돌아온 열강 쟁패의 시대에
조선인의 미국관
1. 박노자 - 무지와 선망이 대미 맹종 불렀다
전쟁을 먹고 사는 괴물 / 요순 시대 버금가는 새로운 유토피아 / 노동자, 유색인종 등 소수세력의 고통은 외면 / 지금 우리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실체를 제대로 알고 있나
2. 허동현 - 개화파의 대미 의존은 불가피한 현실적 선택이었다
미국을 몰라서 맹종한 것은 아니었다 / 유길준, 윤치호도 미국이 치부 꿰뜷었으나 / 청, 일, 러 등 주변 열강의 침탈 속에 그나마 믿을 건 미국뿐 / 무조건적인 배척이나 추종은 바람직하지 않아
3. 또 하나의 논쟁 - 독자를 대신하여 질문합니다
조선인의 러시아관
1. 박노자 - 크고 군인 많으면 다 강국인가?, 강국 러시아의 현실
천하제일의 약탈자 호랑이 러시아 / 중국, 일본측 정보에 극단적으로 의존 / 지금은 나이졌다고 할 수 있나, 전 체전 지도자 얀다르비예프 암살 / 당대 제일의 외국통 민영환의 피상적 세계 인식 / 러시아의 패배로 깨진 '강대국 러시아'에 대한 환상 / 낮은 수준의 정보력과 세계관의 종속으로 인한 내부의 부실
2. 허동현 - 침략자인가 독립의 옹호자인가, 두려움의 대상에서 끌어들일 나라로
유럽과 아시아 모두 두려워한 '강대국' 러시아 / 17세기 조선 사람들 눈에도 러시아는 강대국 / 러시아에 대한 정보를 중국과 일본에 의존한 것도 사실 / 공로증 감염과 방아론의 대두 / 인아책의 수립 - 러시아는 조선 독립의 옹호자 / 오늘의 시점에서 바라본 한러 관계
3. 또 하나의 논쟁 - 독자를 대신하여 질문합니다
조선인의 중국관
1. 박노자 - '모방적 오리엔탈리즘'의 식가으로 중국을 보는 오류
오늘날의 수구주의자들은 북학파의 중국관을 본받아야 / 급진 개화파에 비하면 오히려 온건 개화파는 '차악' / 중국 문제는 전 지구적인 문제들의 축소판
2. 허동현 - 약육강식 시대에 중국은 침략자였다
북학파의 사상은 세계사의 큰 흐름에서 보아야 / 온건 개화파, 중국의 양무운동을 모방한 게 아니다 / 보호자인가, 침략자인가?
3. 또 하나의 논쟁 - 독자를 대신하여 질문합니다
조선인의 일본관
1. 박노자 - 한국 민족주의가 일본을 미워하면서 배운다
식민지의 아픔, 우리를 우리로 만든 공동의 기억 / 피해자로서 우리의 명과 암 / 일본, 근대의 위협이자 거울 / 강간 형태의 근대 수업 / 탈근대적인 공존 모색
2. 허동현 - 우리 근대는 일본 근대의 사상아일까요?
욕하면서 배우는 이율배반의 대일본 인식 / 개화기에 시동된 국민국가와 국민 만들기 프로젝트 / 야누스의 얼굴, 저항적 민족주의와 패배적 민족주의 / 식민지의 아픔만이 우리를 하나의 민족으로 상상하게 했을까요? / 우리 근대는 일본 근대의 사생아일까요? / 탈근대만을 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 / 연대와 공존의 새 시대를 바라며
3. 또 하나의 논쟁 - 독자를 대신하여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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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허동현 : "반공 이데올로기에 근거한 친미나 수정주의 사관에 입각한 반미나 모두 냉전 시대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유효 기간이 지난 인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세계를 지배하는 게임의 논리는 힘의 법칙입니다. 힘이 정의인 세상에서 도덕률에 입각한 세상 보기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미국의 대외 정책이 도덕적으로 선이냐 악이냐를 기준으로 우리의 대미 정책을 입안해서는 곤란하다는 겁니다."
박노자 : "100년 전에 가졌던 호의적인 대미 의식을 오늘에 와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국제 정치에 대한 동시대인의 판단 능력의 한계를 절실히 느낍니다. 이즈음 그나마 우리가 미국의 실체를 바로 볼 수 있게 된 것은, 우리가 선조들에 비해서 더 똑똑해서가 아니고 단지 지난 세기의 역사를 거울 삼은 덕분입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