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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한국미술
· ISBN : 9788991636002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0-09-25
책 소개
목차
1.미술시장의 풍경
오래된 아름다움은 바람되어 나를 부르고
미술시장과 컬렉션 풍경
벽에 걸면 다 안다
사기도 힘들지만 팔기는 더 힘들다
미술시장의 위기, 신뢰의 위기
미술시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인가
미술시장 속으로 한 걸음 더
AI가 그린 그림, 크리스티 경매에 나오다
가짜가 늘어날수록 진짜는 권력이 된다
금강안金剛眼 혹리수酷吏手
2.컬렉션의 유혹
언제나 처음처럼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그 지독한 컬렉션 욕망을 좇은 사람들
컬렉터가 욕망의 덫을 벗을 때
미술품 앞에서는 자본도 열병을 앓는다
메디치와 게티를 위한 변명
이병창 컬렉션을 아십니까
도굴, 야만 또는 욕망의 실루엣
3.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고려불화 그 이름을 되찾기까지
‘신라의 미소’ 수막새에 담긴 이야기
해외 문화유산 환수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나라국립박물관에서
토기, 그 선이 아름다워 꽃이 되고
일본의 고려 건국 1,100년 특별전 기행
오사카.나라 답사 기행 뒷이야기
순백의 아름다움, 조선의 아름다움으로
600년 전 찰흙으로 빚은 그릇이 현대성을 말하다
분청, 발라드 또는 재즈
조선의 도자문화 일본을 거쳐 유럽으로
대고려전의 감동, 그리고 남는 아쉬움
대고려전, 제대로 기록하고 기억하자
4. 삶 속의 미술, 미술 속의 삶
민예, 무심과 평심의 아름다움
규방에서 피어난 조각보의 아름다움
우리 고가구를 보는 새로운 시선들
반닫이 그 단순함의 미학
옛사람들의 꿈과 소망을 담은 민화
까치호랑이 그림 속의 해학과 풍자
말이산 토기는 가야사 복원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까
속俗과 초속超俗, 갈등하며 공존하는 두 가치
창령사 오백나한의 미소 앞에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누구는 우리 고미술품을 ‘골동’이라 폄훼하면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수집가들의 취미 또는 완상의 영역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안목 있는 사람이라면 오늘날 우리 삶 속에 체화되고 구현된 색채미나 형태미가 고미술의 조형성과 미감에 맥이 닿아 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미술시장의 정보 제약은 일차적으로 거래되는 미술품의 진위 문제에서 발생한다. 진위는 미술품의 생사를 좌우하는 핵심 정보다. 치명적이어서 거래의 성사 여부를 좌우하는 아킬레스건에 비유되기도 한다.
컬렉션이 감상과 애호의 차원을 넘어 작품 소유를 위한 극단적인 집착으로 이어질 때는 좀더 극적인 장면들이 연출된다. 애지중지하는 소장품이 자신의 사후에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불태운다든가, 심지어 이승의 인연을 저승에서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애장품을 무덤에 부장하게 하는 이야기가 바로 그런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