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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의 유혹

고미술의 유혹

김치호 (지은이)
  |  
한길아트
2009-11-30
  |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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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의 유혹

책 정보

· 제목 : 고미술의 유혹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91636507
· 쪽수 : 360쪽

책 소개

평범한 직장인이 고미술품에 매혹되어 컬렉터의 길로 접어들면서 겪은 수십 년간의 이야기를 기록한 에세이. 경제학을 하던 저자는 우연히 마주친 매화 민화 한 점을 계기로 감성의 영역인 고미술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리고 여느 수집가처럼 컬렉션 열병을 앓으며 고미술품에 온통 관심을 쏟아온 이십여 년의 모든 이야기를 이 책에 풀어놓았다. 저자의 학계와 시장을 넘나드는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책을 내면서 6
매화 한 가지가 인도한 고미술로의 긴 여정 10


1 소중한 문화유산 우리 고미술품

고미술품은 골동품? 18
확장되고 있는 고미술품 영역 24
지금은 어렵지만 그래도 희망을 생각한다 38


2 고미술의 현장과 사람들

고미술품 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 50
범람하는 위작 68
고미술품 감정의 현장 이야기 120
도굴과 도굴꾼 이야기 150
북한 유물의 반입과 유통 현장 178


3 내 영혼을 유혹한 고미술품

도공의 손자국이 있는 철화분청병 196
고구려 사람들의 꿈과 기백이 담긴 고구려 와당 210
자귀질로 마감하고 붉은색을 입힌 박천반닫이 226
심덕부 발원 감실 삼존불 238
오랜 기다림, 고려 토기 항아리 250
그리고 남은 이야기들 272

4 한국미의 원형을 찾아서

고유섭의 한국미론과 그 비판 292
풍토와 한국미의 원형 300
한국미의 시대별 특징에 대하여 308
한국미의 창조적 진화를 꿈꾸다 338


소통을 염원하며 350
참고문헌 353
주요 도판 출처 355

저자소개

김치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경남 밀양 출생. 연세대학교 졸업 후, 1987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여 년간 한국은행에서 거시경제 변동, 통화정책, 금융위기 관련 연구업무를 수행했고, 정리금융공사 사장을 거쳐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한국의 거시경제 패러다임』 등 두 권의 경제학 책을 펴냈고, 60여 편의 연구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다른 한편으로 본업인 경제학의 경계를 넘어 아름다움을 욕망하는 인간의 내면에 관한 인문학적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교감하며 소통해왔다. 2009년에는 우리 고미술에 담긴 아름다움을 찾아 몰입하며 체득한 안목으로 『고미술의 유혹』(한길아트)을, 2015년에는 『오래된 아름다움』(아트북스)을 펴내는 등 한국미술의 미학적 특질과 컬렉션 문화를 탐구하는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20년도 더 된 80년대 말 무렵의 일이다. 자투리 시간에 별 생각 없이 근처 한 고미술품 가게에 들렸다. 그 가게 벽면에 걸려 있던 매화 그림이 그냥 마음에 들어 그때 돈 10만원을 주고 산 것인 ‘고미술’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로 가는 첫걸음이었다. (중략) 경제학이라는 딱딱하고 건조한 학문을 평생 업으로 삼고 있는 나에게 한 가지 매화 그림이 함축하고 있는 느낌은 특별한 것이었다. 그것은 어떤 구체적인 말이나 글로써 표현하기 힘든 상징성으로의 감정이입과도 같은 것이라고 해야 할까.


고미술품 감정의 본질적인 의미는 진위를 가리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죽은 상태의 유물에 생명의 입김을 불어넣는 작업이라고 정의하곤 한다. 그래서 감정의 눈빛에는 탄생의 비밀을 밝히고, 살아온 이력을 살펴 잃어버린 존재 가치를 복권시키는 따뜻함과 날카로움이 있어야 하고, 위장된 생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준엄함과 냉혹함이 있어야 한다는 나름의 자격을 설정하기도 한다.


다인(茶人)이 명품 다기(茶器)를 찾아 헤매고, 뛰어난 감식안을 가진 사람일수록 영혼을 유혹하는 명기(名器)와 명화(名畵) 앞에 서면 이성이 마비되기 마련이다. 컬렉터들은 궁핍한 삶의 괴로움을 감수하더라도 자신의 영혼을 빼앗아간 물건을 소유하는 즐거움을 택한다. 자신의 영혼을 유혹하는 물건을 두고 누가 마음이 없는 무정(無情)이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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