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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바람의 화원 박스 세트 - 전2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1643284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07-08-1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1643284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07-08-17
책 소개
<뿌리 깊은 나무>로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바 있는 작가 이정명의 2007년 신작. 시대를 풍미한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삶과 예술을 그린 예술소설이면서 그들의 풍속화처럼 조선의 뒷골목을 그대로 드러내는 생생한 풍속소설이다. 전작에 비해 한층 견고해진 스토리와 치밀한 구성력을 보여준다.
목차
1권
프롤로그
생도청
얼굴 없는 초상화
화원이 되다
그림으로 겨루다
왕을 그리다
2권
사화서
비밀의 그림
달빛의 연인
그림의 얼굴
마지막 그림대결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흥미롭구나. 누추한 주막의 궁핍한 자들은 모두 웃는 얼굴인데, 호사스런 술자리의 양반들이 모두 찡그린 표정이 아니냐?"
주상이 윤복의 그림을 보며 말했다. 윤복은 조아린 고개를 더욱 깊이 숙였다.
"화원이 그리는 것은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이 아니올지요. 그림 속에 그려진 것은 화원이 본 것이 아니라 대상의 형태를 빌어 표현된 화원 자신의 꿈과 욕망과 희노애락일 것입니다."
"공의로운 그림에 어찌 사사로운 화원의 개인적인 감정을 티끌만큼이라도 내보일 수 있단 말이냐?"
"다만 대상을 있는 그대로 모사하는 것은 잔재주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화원들은 모사에 충실하지 않았느냐."
"아무리 똑같이 베껴도 그것은 화원의 머릿속에 인식된 대상일 뿐입니다. 지금껏 수많은 화원들이 모사한 도화서양식 또한 화원들의 모릿속에 있는 허상을 양식과 기법을 통해 그린 것뿐입니다."
"그러면 이 양반들의 표정에 네 감정과 생각이 들어 있다는 것이냐?"
"그렇습니다. 스승의 그림 속 인물들의 웃음은 그린 자가 그들을 한없이 사랑스럽게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양반들의 찡그린 얼굴은 그린 자가 그들을 편치 않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 1권 본문 164~165쪽, '그림으로 겨루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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