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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88991809956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21-08-24
책 소개
목차
무도회초대장
서문
1부 긴급요망: 삼위일체혁명
2부 왜 삼위일체인가? 왜 하필 지금인가?
3부 성 령
부록 : 삼위일체와 춤추기 - 일곱 가지 실천
책속에서
고대 그리스 교부들은 삼위일체를 둥글게 도는 춤으로 묘사한다. 이 춤은 6000년 전, 아니 6000년의 여섯 배 이전, 아니 인간이 처음으로 시간을 알았을 때부터 시작하여 계속되고 있다. 사랑의 무한한 흐름은 끊임없이 앞뒤로, 앞뒤로, 앞뒤로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성부로부터 흘러나와 성자에게로 그리고 다시 성부에게로 흐르는 이 조류가 시간을 초월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삼위일체 신학은 진정한 힘이 위계적인 것이 아닌 둥글게 돌거나 나선형으로 도는 질서 속에 있다고 말한다.
그 힘은 여기에 있고 우리 안에 있다. 그 힘은 공유되는 것이고, 공유될 수 있는 것이다. 그 힘은 이미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주어져 있다.(로마 5,5를 참조하고, 성경의 이와 비슷한 모든 문구를 보라) 하느님의 성령은 여러분에 심어져서 여러분으로서 일하고 계신다. 그러니 계속해서 피라미드의 꼭대기를 보지 마시라. 소위 "최상위 사람 1퍼센트"를 우상화하지 마시라. 이 밑에서 가치 없는 것 이 절대 그 위에서라고 가치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상황이 세상의 99퍼센트 사람들을 불필요하고도 비극 적인 열등한 존재가 되게 하였다.
삼위일체는 하느님의 힘이 지배나 위협 혹은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전히 다른 본질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 은 예수님의 제자들마저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성부가 성자를 지배하지 않고, 성자가 성령을 지배하지 않으며, 성령이 성부와 성령을 지배하지 않는다면 하느님 안에는 절대 지배라는 것은 없는 것이다. 신적인 힘 전체는 공유되는 힘으로서 그리스도교의 정치와 관계성을 완전하게 뒤집어 놓았다.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이미지를 밝혀 주시기 위해 육을 취하셨다. 하느님의 인간되심은 창조와 더불어 하느님 사랑(love affair)의 논리적 귀결이다. 여러분은 내가 이 말을 왜 하는지 아는가? 여러분은 내가 이것을 왜 믿는지 아는가? 왜냐하면 나는 인간들 안에서 그 이유를 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모두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된다. 예수님 안의 하느님은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것이 되셨다. ─인간의 모든 것.